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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기존 구리 전화선 이용 10Gbps 데이터 전송 시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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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기존 구리 전화선 이용 10Gbps 데이터 전송 시연

dev@mndsystem 2014. 8. 8. 08:40

[미디어잇 유진상] 알카텔-루슨트 산하 연구기관인 벨 연구소가 기존의 일반 구리 전화선을 이용한 10Gbps 속도의 광대역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벨 연구소 측은 기존 구리 전화선을 이용해 1Gbps 동시 송수신이 가능하며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시제품으로 10Gbps 속도의 전송까지 가능한 것이 입증된 세계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1Gbps 동시 송수신 서비스’는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가 동시에 1Gbps에 달하며,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광케이블 가입자망(FTTH)과 동일한 수준의 인터넷 접속 속도를 기존 전화선을 이용해 가입자단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새로운 광케이블을 주거 지역에 설치할 때 물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혹은 미관상 문제가 되는 장소에서는 광케이블로 차로 변이나 벽, 건물 지하에 연결하고, 마지막 몇 미터는 기존 구리선을 활용할 수 있어 서비스 지원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지일 한국 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기술은 광케이블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 이미 구축되어 있는 전화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초고속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면서 뛰어난 경제적 장점을 갖는다”며, “국내에서도 기가급 유무선 통신 환경 제공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기가 코리아(Giga Korea) 사업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