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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상장'을 읽는 3가지 키워드 본문
[미디어잇 박상훈 기자] 삼성SDS가 오랜기간 논란의 대상이었던 주식시장 상장을 올해 내로 추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상장 추진 사실 이외에 많은 부분이 아직 베일에 쌓여 있지만, 상당한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해 기업 사업구조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삼성SDS(대표 전동수)는 8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전동수 삼성SDS 대표는 "이번 상장은 글로벌 IT 서비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신기술을 확보해 해외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삼성SDS
1. 상장 규모와 방식: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막대한 자금 모을 듯
삼성SDS가 상장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무엇보다 상장 규모와 방식에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업체 측은 일단 5월 중 대표 주관사를 선정해 상장 추진 일정과 공모 방식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우 삼성SDS 커뮤니케이션팀 전무는 "어느 정도의 주식을 공개할 것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시장에서 수용 가능한 물량 수준 등을 고려해 주관사와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SDS의 장외시장 주가는 14만~15만원이다. 지난해말 기준 총 발행주식이 7700만주 정도이므로 상장 시점에서 시가총액이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의 기업가치와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고려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진다.
2. 사업구조 개편: '해외 시장 부진' 반전 위한 실탄 확보
두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렇게 모은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 지 여부다. 이에 대해 삼성SDS는 단순 시스템통합(SI)에서 탈피한 '고부가가치 솔루션과 서비스형' 사업구조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IBM과 엑센추어를 벤치마킹 모델로 제시했다.
삼성SDS는 이미 지난해 국내사업 철수와 해외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개정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활동폭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이지만, 삼성전자가 전세계적인 IT 기업으로 급격히 성장하면서 그룹내 IT 프로젝트만으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 지난해 삼성SDS의 전체 매출 7조 가운데 해외 매출비중은 44%로 3조원이 넘는다. LG CNS나 SK C&C 등 경쟁사 대비 2배 이상 높다.
그러나 그 내용을 뜯어 보면 그리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 윤 전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 매출 중 85%가 삼성의 해외 계열사에서 나온 것"이라고 확인했다. 삼성전자의 물류 IT 등 일종의 내부 매출로 '삼성전자 프리미엄'을 빼고 나면 '공식적인' 해외 매출의 15%, 즉 전체 매출의 6.6% 정도만 '순수한' 해외 매출인 셈이다. 업체는 최근 들어 중국 쪽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해외시장 진출은 삼성SDS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인 셈이다.
따라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막대한 추가 투자가 시급하고 이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상장'이라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윤 전무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면 기술과 인력, 인프라가 갖춰야 한다"며 "이런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을 더 용이하게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3.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삼성SDS의 상장이 주목을 받는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이 회사가 갖는 그룹내 특별한 위상 때문이다. 즉 삼성그룹 전체의 지배구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삼성SDS가 삼성그룹을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계하는 '미션이 있는 회사'라는 사실은 업체 관계자도 인정하는 정설이다. 실제로 삼성SDS 주주 중 개인으로는 이재용 부회장이 870만주(11.25%)로 가장 많다. 현재 장외 주가로 환산하면 1조2000억원이 넘는다. 이는 필요시 그룹 승계를 위한 실탄으로 사용될 수 있고 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삼성SDS의 상장에 대해 다양한 근거와 해석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는 의문들이 있다. 삼성SDS는 8일 오전 8시에 문자를 통해 기자들에게 9시에 언론 브리핑이 있음을 알렸다. 기업공개 같은 민감한 사안이라고 해도 윤 전무가 브리핑 중 사용한 표현처럼 '(삼성SDS에겐) 별로 전례가 없었던 방식'의 행보임에는 틀림없다.
특히 이날 발표에는 상장 관련된 세부내용이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상장 규모와 방식 등은 주관사가 선정된 이후에 명확히 할 수 있다고 해도, 끌어 모은 막대한 자금을 어떤 분야에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도 원론적인 언급에 그쳤다. 윤 전무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성장 기술을 확보해 통신, 헬스케어, 리테일,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등의 분야를 공략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삼성SDS 상장 발표가 갑작스럽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실제로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전동수 삼성SDS 대표는 "(상장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상장 발표로 단 두달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은 셈이 됐다. 이에 대해 윤 전무는 "(상장은) 자금이 정말 필요할 때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의미가 가장 크다"며 "상장은 그동안 계속 '숙원의 명제'였고 급하게 발표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상훈 기자 nanugi@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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