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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PC와 브랜드PC, 가격은 같은데 성능은 하늘과 땅 차이?

dev@mndsystem 2011. 10. 15. 18:00
조립PC와 브랜드PC, 같은 값이면 성능 차이 얼마나 날까?

조립PC와 브랜드PC의 차이는 무엇일까? 앞서 나온 '조립PC와 브랜드PC, 같은 가격이면 뭘 사야하지?와 '조립PC, 아직도 A/S 때문에 꺼려지나요?'에서 살펴봤듯 가장 큰 차이는 조립PC는 브랜드PC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더 좋은 성능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반면 브랜드PC는 대기업의 질 좋은 A/S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위 'PC를 좀 안다' 싶은 사람은 PC를 조립해서 쓰고, '전자제품은 보기만해도 울렁증이 생긴다' 싶은 사람은 브랜드PC를 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용산을 중심으로 많은 PC 쇼핑몰들이 PC를 조립해 판매하는 이른바 '조립브랜드PC'를 늘어남에 따라 조립PC에 대한 편견도 조금씩 바뀌고 있다. 예컨대 팝콘PC, 아이코다, 아이클럽, 마이PC샵 등 유명 PC 쇼핑몰을 중심으로 다양한 개성을 갖춘 조립PC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제품들은 대기업 브랜드PC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A/S 수준 또한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앞선 기사에서 조립PC와 브랜드PC의 가격 및 A/S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 기사에서는 같은 가격의 조립PC와 브랜드PC가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이는지 알아봤다. 비교 PC는 1부 기사에서 소개했던 PC 쇼핑몰 팝콘PC의 조립PC와 이와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는 대기업 브랜드PC를 대상으로 했다.


- 성능 테스트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조립PC와 브랜드PC의 사양을 알아봤다. 조립PC는 PC 쇼핑몰 팝콘PC에서 판매하는 '샌디브릿지 코어i5-G2 퍼펙션'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참고로 팝콘PC(www.popcornpc.co.kr)는 국내 대표 PC 쇼핑몰 중 하나로 조립PC를 비롯해 CPU와 모니터, SSD,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PC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인텔 CPU의 공인 정품 판매점으로 사후 처리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써 PC 유저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샌디브릿지 코어i5-G2 퍼펙션'는 인텔의 2세대 코어 i5 2500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4GB DDR3 메모리와 지포스 GTX550 Ti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제품이다. 현재 다나와에서 702,000원(윈도 추가시 83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비교 대상으로 잡은 제품은 대기업 A사의 브랜드PC로 위의 조립PC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인텔의 2세대 코어 i3-2120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2GB DDR3 메모리와 지포스 GT520 1GB 그래픽카드를 사용했다. 두 제품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 홈 프리미엄 64bit를 운영체제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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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피씨 샌디브릿지
코어i5-G2 퍼펙션

브랜드PC A사 제품

CPU

인텔 2세대 코어 i5 2500

인텔 2세대 코어 i3-2120

메인보드

ASUS P8H61-M PLUS2

인텔 (H61)

RAM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2GBx2ea]

DDR3 2GB 1333MHz

그래픽카드

ECS 지포스 GTX550 Ti D5 1GB

엔디비아 지포스 GT 520 1GB

HDD

Hitachi 500GB (SATA3/7200/16M)

1 TB SATA 3Gb/s (SATA2)

ODD

삼성전자 SH-222AB

DVD 멀티

케이스

3Rsystem R460 에스프레소

자체 모델 (미니타워)

파워서플라이

NEWZEN NZ-500TW V2.3 EK

450W

키보드/마우스

제공

제공

운영체제

별매 (MS 7 홈프리미엄 64Bit DSP
구매시 13만 1,000원 추가)

MS 윈도 7 홈 프리미엄 64bit

A/S

다케어 2년 방문 출장 A/S

1년 출장/원격 A/S 가능

가격

702,000원
(OS 추가시 832,000원)

850,000원

 

- PC 마크 VANTAGE (1024 X 768)

먼저 PC의 전체적인 성능을 측정하는 PC 마크 벤티지 프로그램을 돌려봤다. 브랜드PC가 8,000점대를 기록한 반면 조립PC는 12,000에 육박하는 성능을 기록해, 조립PC가 브랜드PC에 비해 40% 이상 높은 성능을 시스템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게임 성능 비교 : 바이오 하자드5

다음으로 게임 성능을 알아봤다. DX9과 DX10 기반의 바이오 하자드5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려본 결과 조립PC는 1280X1024과 1920X1200의 해상도에서 각각 114.7점과 22.6점을 기록한 반면 브랜드PC는 71.9점과 13.8점을 기록했다. 저해상도에서는 약 50% 이상, 고해상도에서는 약 70% 이상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게임 성능 같은 경우 그래픽카드의 능력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조립PC가 지포스 GTX550Ti을 탑재한 반면, 브랜드PC는 보급형 제품인 GT520을 탑재하고 있어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해상도에서 그 차이가 더 벌어짐을 알 수 있다. 

 

- 게임 성능 비교 : FINAL FANTASY XIV

DX11 기반의 FINAL FANTASY XIV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실행해본 결과 앞선 게임보다 더 큰 4배의 격차가 남을 알 수 있다. 역시 CPU와 그래픽카드 모두 사양 면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실제 게임 구동시에도 3D 성능의 차이가 매우 클 수밖에 없는 것. GT520이 보급형으로써 안정적인 제품이기는 하지만, 무거운 게임을 돌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 씨네벤치 R11.5 (CPU 렌더링)

CPU의 렌더링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씨네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멀티코어의 성능을 알아봤다. 조립PC와 브랜드PC가 각각 5.26점과 3점으로 두배에 가까운 차이가 남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CPU의 사양 차이가 그만큼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씨네벤치 외에도 CPU로 구동하는 프로그램을 돌린다면 당연히 인텔 2세대 코어 i5 2500을 사용한 조립PC가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 가격은 같지만, 성능은 2배 가까이 차이나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조립PC의 가격, A/S, 성능 차이를 대해 알아봤다. 특히 이번 기사에서 같은 값이라도 조립PC와 브랜드PC의 성능 차이가 거의 2배 가까이 차이 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찌보면 위의 그래프는 너무 뻔한 결과일 수도 있다. CPU도 '인텔 2세대 코어 i3-2120'과 '인텔 2세대 코어 i5-2500'로 형과 아우뻘의 제품이고, VGA도 GTX550Ti와 GT520은 모든 면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제품이다. 거기에 메모리도 2GB와 4GB로 두 배 차이가 난다. 이렇듯 전체적인 시스템 사양이 크다보니 성능 차이도 당연히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렇듯 조립PC를 구매하면 같은 값에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PC보다 이득일 수 있다. 물론 A/S나 소프트웨어 지원 등 부수적인 부분을 따지면 브랜드PC에 더 눈길이 갈수도 있지만, 흔히 말하는 가격대비 성능 면에서 봤을 때 조립PC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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