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9 프리뷰 9월 30일에 공개 예정…핵심 기능은?

 

MS가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9’의 프리뷰(preview) 버전을 공개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더 버지’에 따르면 MS는 오는 9월 30일 ‘윈도9’ 프리뷰를 공개할 예정이다. 윈도9는 ‘스레시홀드(Threshhold)’라는 코드명이 붙여져 있다. MS는 최근 윈도8 업데이트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는 등 사용자들의 인식이 나빠지면서 예상보다 빨리 윈도9 프리뷰를 공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제품 출시 시기는 내년 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9는 MS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간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MS는 터치와 비터치 기능을 아우를 수 있도록 윈도를 재정의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비스타’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는 윈도8의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운영체제 차원에서 클라우드 접근뿐 아니라 보다 빠른 개발 속도를 위한 기초 작업을 다져야 할 상황이다.

 

더 버지 보도에 따르면 MS는 개발자들에게 윈도9 프리뷰를 9월 30일 발표한다. 발표 날짜는 바뀔수 있지만 현재 MS가 윈도9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0일 전후해 프리뷰를 공개한다는 원칙은 세워졌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IT전문매체인 지디넷도 MS가 9월말이나 10월초에 윈도9 프리뷰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윈도9는 윈도8과 다른 몇가지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니’ 스타트 메뉴가 생기고 ‘버추얼 데스크’ 기능을 채택한다는 것. 버추얼 데스크 기능은 하나의 앱에서 다른 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윈도9는 윈도8에 있던 ‘참스 바(charms bar)’ 기능이 삭제된다. 참스 바는 윈도8 화면 우측 또는 우측 하단으로 마우스나 커서를 이동하면 메뉴가 생기는 것인데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다. 윈도9는 또한 음성 비서인 ‘코타나’가 채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터치와 비터치 방식을 활용해 컴퓨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하지만 9월 30일 공개되는 프리뷰 버전에 이 같은 기능들이 모두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MS의 윈도9 프리뷰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MS의 윈도9 이행 전략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길수 전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