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결국 실수 인정, '시작버튼' 되살리나?

시작 버튼을 없앤 것은 결국 악수였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8에서의 실수를 인정하고 시작버튼을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MS가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정, '윈도8'의 업데이트시 소비자들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MS의 윈도사업부 태미 랠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사용자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윈도8 인터페이스에 다소간의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는 또 "올해 윈도8의 업데이트 시 핵심적인 부분이 변경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사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해 온 시작버튼의 부재에 대한 나름의 해결책을 내놓을 것임을 예고했다.

 

시작버튼 부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업계에서는 많은 사용자들이 너무 익숙하게 사용해 온 시작버튼을 되살려 내는 것 외에 더 좋은 대안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MS가 이보다 더 효과적이고 직관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결국 윈도8에 시작버튼을 되살리는 것으로 사용자들과 타협을 시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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