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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영상통화 바로 전환되는 LTE 세상 열린다 [MWC 2012]

dev@mndsystem 2012. 2. 29. 10:04

LTE망에서 음성 통화를 진행하는 중간에 고화질 영상 통화 및 비디오 쉐어 기능 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세상이 본격 열린다.

 

LG전자는 27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 2012’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4G LTE망을 통한 영상-음성 통화간 전환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이번 시연에 ‘옵티머스 LTE’를 이용, 고음질 음성 통화를 하는 중간에 고화질 영상 통화 또는 비디오 쉐어(Video Share) 기능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통화 방식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선보였다. 비디오 쉐어는 통화 중에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 화면을 상대방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이번 전환 기술의 시연이 성공함에 따라 3G 시대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영상-음성 통화 전환 기술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환 기술을 적용한 LTE 스마트폰을 올해 중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연에 적용한 LTE 음성통화 규격은 GSMA에서 국제 표준으로 제정한 VoLTE 기반의 ‘Conversational Video Service’ 기술 규격이다.

 

‘VoLTE’는 전세계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LTE 망에서 음성, SMS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규격이며, ‘Conversational Video Service’는 VoLTE 규격에서 영상통화 규격까지 확장해 규정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해에도 MWC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4G LTE망을 통한 고품질의 음성 및 영상통화를 각각 시연한 바 있다.

 

LG전자 박종석 MC사업본부장은 “LG전자는 빠른 실행력과 LTE 신기술을 바탕으로 LTE 시대를 선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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