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 1인치 사운드 바 시스템, '민트 블레이드'

몬도시스템즈는 12월 20일, 두께 1인치에 불과한 초박형 사운드 바 시스템 '민트 블레이드(Mint Blad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아이팟 관련 오디오 기기와 소형 오디오 제품을 만들어 오던 몬도시스템즈는 미국과 동남아, 중국 시장에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사운드 바 시스템의 국내 출시를 결정했다. 민트 블레이드는 가로로 기다랗고 1인치 정도의 얇은 두께를 지닌 스피커 시스템으로, 현재 TV 제조사들이 초박형 TV들과 잘 어울린다.

기존 LED/LCD/PDP TV들은 제품을 보다 얇게 만들기 위해 음질을 희생시켜 왔다. 소비자들이 음질에 불만을 갖고 있더라도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을 꾸미기에는 가격도 비싸고 무엇보다 초박형 TV와 어울리지 않아 현실적으로 갖추기 어려웠지만 민트 블레이드는 저렴한 가격으로 초박형 스피커 시스템을 만들어 그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했다. 

민트 블레이드는 80W 출력을 지원하는 사운드 바와 무선 연결하는 80W 출력의 서브우퍼로 구성되었다. 사운드 바는 3인치 우퍼 유닛 4개, 1인치 트위터 유닛 2개를 사용했으며 옵티컬 입력 단자 1개, HDMI 입력 단자 2개 및 HDMI 출력단자 1개를 갖췄다.

서브우퍼는 2.4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사운드 바와 무선 연결할 수 있다. 서브우퍼도 블레이드란 이름에 걸맞게 두께 16cm로 얇으며 5.25인치 유닛을 사용한다. 재생 주파수 대역은 38Hz~200kHz다.

이 밖에 민트 블레이드는 사운드 모드로 MUSIC/MOVIE/NEWS/SURROUND를 지원해 TV 시청 콘텐츠에 맞춰 최상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몬도시스템즈 이지상 부장은 "현재 우리나라 AV 시장은 얇은 벽걸이 TV와 어울리지 않는 대형 AV 시스템과 지나치게 비싼 가격 탓에 시장이 정체되어 있다"며 "민트 블레이드는 저렴한 가격과 초박형 TV와 어울리는 얇은 디자인, 그리고 한 대로 영화와 음악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춘 제품이므로 TV 음질에 불만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가장 손쉬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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