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 과연 내가 정직한 가격으로 구매한 걸까? 혹시 사기?

어쩌다가 고객님께서 저희 매장에 오시면..."부산 컴퓨터 도매상가" 에서 샀는데..."인터넷" 에서 샀는데.. "가야 도매상가" 에서 샀는데...하시면서 가지고 오십니다..

뭐 별다를 건 없는데...말씀을 나누다 보면 얼마에 사셨다는 거랑...언제 사셨다는 걸 말씀하시죠...

굳이 답변을 드리지는 않습니다..왜냐하면 저희 단가와 각 지점의 단가가 다를 수 있으니까요..그리고 마진 정책이 어떨지 다 사업자 마다 다르니 그러한 부분은 뭐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립PC를 구매하실 때에는 꼭 하나!! 기억해 두실 것이 있습니다. 아무리 모르신다고 하더라도 이건 꼭 기억을 해두세요..

컴퓨터에는 여러 부품이 있다고 생각하시고 복잡할꺼라 생각하지만 컴퓨터의 구성품은 그냥 7개 입니다..

(1) CPU: 사람의 머리에 해당하는거
(2) 메인보드: 컴터 바닥에 있는 기판으로 제일 큰거
(3) 메모리: 메인보드에 붙어있는 자그마한 크기의 부품
(4) 그래픽카드: 모니터 선 구멍이 있는 좀 큰 카드
(5) 파워서플라이: 전원 꽂는 선이 있는 큰 상자
(6) ODD: CD나 DVD를 돌릴 수 있는 상자
(7) 케이스: 껍데기

그럼 이 놈들의 각각의 부품 가격이 있을 겁니다..좋은 건 비싸고 나쁜 건 싸고..

브랜드가 있는 부품 제조회사껀 비싸고...브랜드가 없는 제조회사껀 싸고..

상식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게 모델명입니다..

CPU는 뭐가 들어간다...
메인보드는 뭐가 들어간다..
그래픽이 뭐가 들어간다...

어떤 회사에 어떤 모델명이 들어가는지를 아셔야 합니다!!

그래야 정확한 원가가 얼마 정도인데...회사가 조립해주고 기타 세팅해서 어느 정도의 이윤이 있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는 겁니다..

5만원을 마진보고 하는 업체도 있고...10만원 마진보고 A/S 도 잘해주는 업체도 있을 겁니다..

그런건 크게 문제가 아닙니다..다만 너무 터무니없게 폭리를 취하는 업체가 있습니다. 고객을 간 보는 거죠..

잘 모른다 싶으면...500W 파워가 좋은거다라고 하고선..

견적서에는 5만원인데...실제 2만원짜리 파워가 들어갑니다..

그래픽카드도 칩셋이 GTS250 이라고 말하고 좋은거다라고 말합니다..

근데 메모리가 1GB인지..512MB인지...기가바이트에서 만든건지...ECS에서 만든건지...등등 또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부품의 모델명을 정확하게 기록해 달라고 하셔야 합니다..그래야지 나중에 뭐라도 할 말이 있습니다...

물론 사람을 신뢰하고 알아서 하고..A/S를 너무나 잘해주신다면..20만원 넘게 폭리를 해도 별 상관없습니다. 고객분은 너무나 걱정없이 충분히 그 가치를 기쁘게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것이 아닌 거라면...분명 충분한 가격과 마진이 오픈되야 할 것 같습니다..

가끔 견적을 드리거나...수리를 맞기시는 분들 보면...무조건 좋은거 샀다고 하시면서 금액을 말씀하시면 제 머리속에...참 별의 별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무튼 조립PC를 구매하실 때에는 분명 정확한 견적서 및 정확한 설명을 들으 신 후 구매를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냥 지르지 마세요..하루 이틀 그거...조급해 하지 마시고..충분히 견주고..충분히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세요...오늘 가서 바로 된다고 좋은게 아니랍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