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7.1채널 사운드를 즐기는 가장 손쉬운 방법

소니에서 고음질 HD 오디오를 지원하고 7.1채널 서라운드에 대응하는 무선 디지털 서라운드 헤드폰 'MDR-DS75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헤드폰과 전용 프로세서가 세트로 구성되었다.

'MDR-DS7500'는 2.4GHz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프로세서와 무선 연결된다. 블루투스 방식은 아니며, 최대 약 30m 가량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선 7.1채널 사운드를 재생하는 소니의 MDR-DS7500
(※ 이미지 출처:소니재팬 홈페이지)

디코더와 HDMI 단자 등 각종 AV 입력단자를 갖춘 프로세서는 최대 192kHz/24bit 전송율을 제공하는 돌비 트루 HD, 멀티채널 리니어 PCM 등 블루레이 디스크에 수록된 최신 고용량 사운드 포맷의 디코딩이 가능해 한층 박진감 넘치고 섬세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게다가 HDMI  입력 3개, 출력 1개를 갖춰 게임 콘솔, AV 리시버, 위성방송 튜너 등 다양한 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DR-DS7500의 프로세서에는 HDMI 입력 3개,
출력 1개가 마련되어 HDMI 셀렉터 역할도 겸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소니재팬 홈페이지)

헤드폰은 버추얼 7.1채널 사운드를 제공해 영화관에 온 듯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MDR-DS7500'은 소니 독자 기술인 VPT(Virtualphones Technology)를 사용해 높이 또는 깊이방향의 음장을 추가함으로써 사운드의 입체감을 한층 배가시켰다. 이 밖에도 돌비 프로로직 Ⅱ를 지원해 기존 2채널, 5.1채널 소스도 7.1채널로 재생할 수 있다.

▲ MDR-DS7500은 리어 백 서라운드 또는 프런트 헤이트 신호를
추가해 총 7.1채널 신호를 재생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소니재팬 홈페이지)

'MDR-DS7500'은 HDMI 단자를 사용하므로 오디오 리턴 채널(ARC)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일반적인 광 디지털 케이블 추가 연결 없이 TV와 프로젝터 프로세서를 MDR-DS7500의 프로세서와 HDMI 케이블로 연결해 TV의 디지털 음성 신호를 헤드폰으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레서의전송 대역은 12Hz~24kHz(48kHz 샘플링일 경우)이다.

헤드폰은 저반발 이어 쿠션을 사용해 착용감과 질감을 높였다. 통증 없이 장시간 착용할 수 있고 외부로 사운드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설계함으로써 저음을 놓치지 않고 현장감 있는 소리를 재생하도록 했다. 게다가 헤드폰 하우징 부에 센터 레벨/서브우퍼 레벨 조정 및 프로세서 전원 작업, 음장 조절 등이 가능하도록 리모컨 기능을 탑재했다. TV에서 몇 m 떨어진 상태에서도 쾌적하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적외선 신호와 다른 무선 신호를 이용해 프로세서를 제어할 수 있다.

▲ 소니 헤드폰에 사용된 저반발 이어 쿠션을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다.
(※ 이미지 출처:소니재팬 홈페이지)

'MDR-DS7500'은 3시간 충전으로 약 18시간 가량 사용 가능하다. 최소 30분 충전으로도 약 3시간 가량 연송 사용이 가능하다. 만약 여러 명이 무선으로 사운드를 즐기기 원한다면 별매하는 무선 헤드폰 (MDR-RF7500)을 추가 구입해 하나의 프로세서에 연결할 수 있다.

'MDR-DS7500'의 일본 내 발매 가격은 47,000엔(세금 포함)이며 아직 국내 소니코리아 홈페이지에는 상품 정보가 노출되지 않고 있다.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tearhunter@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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