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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서플라이, 뭘 사야할지 고민된다면?

dev@mndsystem 2011. 8. 10. 18:42
근래 파워서플라이 역할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기준 또한 매우 까다로워졌다. 예전이야 단순히 싸고 출력만 높으면 그만이었다. 파워서플라이는 언제나 PC 구매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옵션'과 같은 과정이었다. 하지만 이런 소위 '뻥파워'들에 대한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그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파워서플라이를 고르는데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일례로 다나와 인기 순위 제품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불과 2년 여 전까지만 하더라도 2~3만원대 제품이 다나와 인기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4~6만원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믿고 쓸 수 있을만한 좋은 파워를 고르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일까? 물론 저마다 파워서플라이를 보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확실한 건 같은 값이라도 정격 출력에 우수한 효율을 자랑하고, 각종 보호회로를 잘 갖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여기에 발열과 소음을 억제하는 쿨링 시스템까지 겸비한 제품이라면 금상첨화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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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파워들이 존재한다 (이미지 출처 : web2.murraystate.edu)


무엇보다 정격 출력과 효율 부분을 눈여겨봐야 한다. 정격 출력은 파워가 일반적으로 작동하는 상태에서 출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파워서플라이 중에서는 500W라고 표기는 되어 있지만 실제 출력은 이에 못미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정격이 아닌  최대 출력치를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정격 출력 표기에 대한 확실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를 제지할 방법이 없다.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정격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상품 정보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나 소비자의 의견, 전문 매체나 커뮤니티 사이트의 리뷰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전력 효율도 중요하다. 전력 효율이 좋은 제품을 사용하면 낭비되는 전력을 줄여 요금을 절감하게 해주고, 시스템을 좀더 안정적으로 작동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득이 된다. 전력 효율이 좋은 제품을 고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80플러스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80플러스 인증은 미국 에너지 효율 인증기관에서 측정하는 파워서플라이 효율에 대한 규격이다. 80플러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기서 시행하는 테스트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인증이 있다면 적어도 효율면에서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것을 뜻한다.



▲ 효율에 따른 80플러스 인증 등급


하지만 80플러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 비용은 당연히 파워서플라이 단가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파워 업체들은 80플러스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이에 준하는 효율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는 경우가 많다. 효율이 좋은 제품을 구분하는 방법은 테스트를 통해 측정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일반 유저들의 경우 이것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Active PFC 회로의 탑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ctive PFC 회로는 파워의 역률을 높여주는 회로로 80플러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탑재돼야 한다. 물론 Active PFC 회로가 있다고 해서 효율이 무조건 80% 이상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대부분의 Active PFC 탑재 제품은 80% 이상의 전력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은 제품보다 신뢰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때문에 믿을만한 파워를 고르고자 한다면 80플러스 인증여부 혹은 Active PFC 회로 탑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파워서플라이 중에 이런 요건을 충족시키는 제품은 무엇이 있을까? 물론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도 국내를 대표할만 한 업체의 간판스타급 제품이라면 충분히 믿음을 가져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파워서플라이 업체들이 제안하는 '믿을만한 파워서플라이'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 안텍의 그 명성 그대로 'Antec VP550P'

일반 유저들에게 있어 안텍(ANTEC)은 그간 멀고도 높은 존재였다. 고가 위주의 파워서플라이를 주로 생산하다보니 국내에 들어오는 제품 역시 하이엔드 유저를 타겟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우수한 품질과 높은 용량을 갖추긴 했지만, 워낙에 가격이 높았던 탓에 일반 유저들이 접하기에 상당히 부담스러운 브랜드였다.

하지만 유통사가 AONE으로 바뀐 후 유저들에게 좀 더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게 됐다. AONE에서 국내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상황을 안텍측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에 맞는 제품을 수출할 것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놓은 첫번째 작품이 바로 'Antec VP550P'다.


'Antec VP550P'는 '안텍은 비싸다'라고 생각했던 이미지를 바꿔줄 정도로 착한(?) 가격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그렇다고 해서 품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안텍'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탄탄한 구성과 효율, 내구성, 친환경의 요소를 모두 갖춘 파워로 시장에 대단히 큰 이슈를 불러 오기도 했다.

Active PFC 회로를 탑재한 정격 550W 출력의 'Antec VP550P'는 80플러스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그 이상의 효율을 내준다. 거기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OCP와 OPP를 비롯해 OVP와 SCP, OTP 같이 시스템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각종 안전 장치가 탑재돼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믿고 쓸 수 있다. 온도에 따라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120mm 저소음 팬이 달려 있어 발열과 소음을 동시에 해결했다. 무엇보다 에너지 사용 제품에 대한 유럽연합의 친환경 규제인 EUP에 맞춰 만들어져 효율과 소음, 발열 등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 누구나 인정하는 베스트 브랜드 'FSP600-80APN'

현재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를 고르라면 누구나 첫 손가락으로 'FSP'를 꼽을 것이다. 지난 1년간 국내 시장에서 소위 '폭풍 성장'을 거듭하며 입지를 단단히 굳혀왔다. 이제 FSP란 이름 석자는 국내 유저들에게 '믿을 수 있는 파워의 대명사'로 더 이상 말이 필요없는 브랜드로 군림하게 됐다.

FSP의 제품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데는 APN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 2009년에 첫선을 보인 APN 시리즈는 출시 당시에는 중저가형 제품 위주였던 국내 파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듬해 국내 벤치마크 사이트와 커뮤니티 사이트를 중심으로 파워서플라이의 효율과 정격 출력을 중시하는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이 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제품이 바로 APN 시리즈였다.


'FSP600-80APN'은 현재 출시된 APN 시리즈 중 가장 높은 600W 출력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500W 중심인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600W 바람을 처음으로 몰고 온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의미있는 제품이다. Active PFC 회로를 탑재한 'FSP600-80APN'은 80플러스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80% 이상의 효율을 보여주며, 12V 쿼드 레일 출력(레일당 18A)으로 고사양 시스템에서 안정적인 출력을 보장한다.

유럽의 환경 규제인 RoHS 인증을 받았으며, 대기전력 1W 미만의 그린IC 회로를 채택해 친환경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오토팬 컨트롤 기능의 120mm 쿨링 팬을 탑재해 발열을 억제한다. 보호회로도 빠짐없이 달았다. OCP와 OPP를 비롯해 OVP, SCP, OTP, EMI 필터 등 여러 안전장치들을 마련해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 R2RC로 VGA까지 안전하게 지켜주는 'Heroichi TALON 500W Active'

'히로이찌(Heroichi) 탈론'이라는 브랜드는 아직까지 국내 유저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전에 타사에서 '히로이찌'라는 이름의 제품을 유통하기는 했지만, 지금 소개하는 '히로이찌 탈론'과 전혀 다른 제품이다. 이 제품은 1999년 설립된 진성 코퍼레이션에서 최근 새롭게 출시한 파워서플라이다.

진성 코퍼레이션은 '히로이찌'라는 브랜드에 대한 상표권을 두고 타사와 법정 공방을 벌인 바 있으며, 얼마 전 고등법원에서 승소함으로써 상표권을 되찾게 된다. 이에 진성 코퍼레이션은 회사명을 히로이찌로 바꾸고, 기존에 유통됐던 '히로이찌' 제품과 완전히 다른 '탈론(TALON)'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전에 출시됐던 히로이찌 제품이 효율과 정격 출력 등의 문제로 벤치마크 사이트에서 혹평을 받아 유저들의 불신을 샀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히로이찌 탈론'은 이론 불식을 없애주기에 부족함이 없을만큼 단단한 구성을 갖췄다. 위에 소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Active PFC 회로를 장착했으며, 평균 80%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

특히 대만에서 특허를 받은 R2RC 장치(리플 노이즈 차단 장치와 RADIATION 필터링 코어)를 그래픽카드 보조전원인 PCI-E 6핀 케이블에 달아 그래픽카드의 리플노이즈와 RADIATION을 50% 이상 감소시킨다. 이는 히로이찌만의 기술로 오랜시간 동안 그래픽카드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꼽인다. 이밖에 OCP와 OPP 등의 보호회로가 빠짐없이 장착됐으며, 오토팬 컨트롤 기능의 120mm 쿨링 팬을 달아 쿨링과 소음 등 모든 면에서 효과적이다.


◆ 안정적인 출력에 저렴한 가격까지 '마이크로닉스 퍼포먼스 500W 80PLUS'

파워서플라이 시장에서 '마이크로닉스'만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성능과 안정성, 가격 등 모든 요건에서 유저들의 만족을 얻어왔기 때문이다. 안텍이나 FSP, 델타와 같은 세계적인 명성은 없지만, 파워서플라이 시장의 모진 풍파 속에서도 유저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브랜드가 바로 마이크로닉스다.

'마이크로닉스 퍼포먼스 500W 80PLUS STANDARD'는 전구간에서 80% 이상의 효율을 받은 제품에 부여하는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듀얼 +12V 레일로 최신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효율을 높이기 위한 Active PFC 회로를 달았다.

특히 일반 파워서플라이와 달리 골프공 모양의 120mm 쿨링 팬을 달아 냉각과 방음 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여기에 유럽 연합의 EUP 인증을 획득해 대기전력 0.3W를 구현한 친환경 파워서플라이인 점도 눈에 띈다.

과전력을 차단해주는 OPP를 비롯해 OVP와 OTP, SCP 등의 보호회로와 고주파 노이즈를 제거하는 EMI필터 등을 장착해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 국산 파워의 자존심 'POWEREX REX Q 520W ACTIVE-PFC V2.3'

파워렉스는 국내 유일의 파워서플라이 제조업체로 생산 공장을 국내에 두고 제조와 테스트를 모두 국내에서 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유저들이나 업계 관계자는 파워렉스를 국내 파워 업체의 자부심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파워렉스의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단지 국내 브랜드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만큼 품질과 가격 면에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다나와 인기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보호회로와 관련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이 파워렉스의 제품을 구매할 정도로 유저들에게 큰 신뢰를 주고 있다.

파워렉스에서 최근 출시한 'POWEREX REX Q 520W ACTIVE-PFC V2.3'은 공존의 히트작으로 기록되고 있는 'POWEREX REX III 500W Triple V2.3'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이다. Active PFC 회로를 장착한 본 제품은 세 개의 +12V 출력 레일로 고사양 시스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전구간에서 80% 이상의 효율을 보여준다.

모든 케이블의 길이를 넉넉하게 제작해 하단 파워 장착 방식의 케이스에서 모자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환경적인 부분도 강화했다. 유럽의 환경 규제인 RoHS 인증을 비롯해 대기전력 1W 미만의 그린IC 회로를 채택해 전력 소모를 줄였다. 120mm 사이즈의 쿨링 팬에는 오토팬 컨트롤 기능을 적용했고, 안전보호 회로 적용으로 시스템을 안전하게 지켜준다.



◆ 앞선 기술력 자랑하는 '스카이디지탈 파워스테이션2 PS2-550EF 80PLUS'

스카이디지탈의 파워서플라이는 국내 유저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같은 제품이다. 국내 브랜드의 제품이 파워서플라이 시장을 주름잡던 시절, 스카이디지탈은 그 중에서도 군계일학의 성능을 뽐내며 항상 최고봉에 올라있던 브랜드였다. 최근 외산 브랜드의 파워에 밀려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여전히 스카이디지탈은 국내에서 손꼽이는 제품으로 PC 유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업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80플러스 인증을 획득하면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타사의 제품이 정격 출력과 효율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을 때 스카이디지탈의 '파워스테이션' 브랜드는 오히려 정직한 제품으로 인정을 받았다.


'파워스테이션2 PS2-550EF 80PLUS'는 지난 2008년 출시된 이후로 스카이디지탈의 대표 제품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고효율 제품으로 22A의 듀얼 +12V 출력 레일 구성으로 만들어졌고, 리플노이즈가 낮아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오래동안 사용할 수 있다.

온도 감지 센서를 내장해 파워서플라이 작동 여부에 따라 120mm 쿨링 팬의 속도를 조절하고, 이로써 발열과 소음을 동시에 잡고자 했다. 이밖에 유럽의 환경 규제인 RoHS 인증을 받았으며, OCP를 비롯해 OVP, UVP, OLP, OTP, SCP 등 다양한 보호회를 탑재해 PC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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