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3DS, 벼락치기 가격인하 단행

해외에서 나날이 존재감이 옅어지던 ‘닌텐도 3DS’가 단번에 ‘1만엔 OFF’라는 파격적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닌텐도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사 최신 휴대게임기 ‘닌텐도 3DS’를 8월 11일부터 가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인하된 가격은 15,000엔으로 기존 가격인 25,000엔과 비교하면 무려 1만엔 차이가 난다. 아울러 단번에 1만엔 이상 게임기 가격을 내린 사례는 지난 1999년 세가 드림캐스트 정도로 손에 꼽을 만큼 보기 드문 사건에 속한다. 

가격인하에 대해 닌텐도는 앞으로 게임 소프트웨어를 충실히 공급하고 올 연말 대목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게임기 가격을 인하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고로, 앞으로 출시될 게임 중 주목되는 작품은 ‘슈퍼마리오 3D랜드’(11월 예정), ‘마리오카트 7’(12월 예정), ‘파르테나의 거울’(2011년 예정) 등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어제 25,000엔 주고 샀는데 너무하다. 1만엔 돌려달라’,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빨리 이만큼 가격이 떨어진 것은 아마도 처음이라 생각된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닌텐도는 먼저 닌텐도3DS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소프트웨어를 무상 공급하는 것으로 소비자 불만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잇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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