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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코스-이엠텍, '비교광고 문제'로 갈등 심화

dev@mndsystem 2011. 6. 17. 12:07
그래픽카드의 비교 광고 문제를 둘러싸고 국내 최대 그래픽카드 유통사인 이엠텍아이엔씨와 글로벌 PC 업체 MSI의 국내 유통사 웨이코스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법적 분쟁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웨이코스에서 출시한 그래픽카드 'MSI 라데온 HD 6870 R6870 HAWK D5 1GB'. 웨이코스는 올해 1월에 출시한 'MSI 라데온 HD 6870 R6870 HAWK D5 1GB' 제품의 상품정보에 이엠텍에서 유통하는 '사파이어의 RADEON HD6870' 제품과 자사의 제품을 비교한 자료를 삽입했다.

이에 이엠텍아이엔씨는 웨이코스에 해당 자료를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웨이코스는 삭제 거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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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코스 'MSI 라데온 HD 6870 R6870 HAWK D5 1GB'의
상품 정보에 삽입된 비교 스펙


웨이코스측은 "해당 자료는 허위 광고가 아닌 있는 사실을 그대로 명시한 것이고, 사파이어의 로고도 지웠기 때문에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스펙을 보면 알 수 있듯, 상대방의 제품이 무조건 나쁘다고 깎아 내린 것은 아니다. 분명 더 좋은 부분은 좋다고 표기를 해놨기 때문에 객관적인 데이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엠텍아이엔씨측은 "경쟁사라고는 하지만 동종업계에 있는 업체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린 건 분명 상도에 어긋난 행위이며,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소지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 이엠텍아이엔씨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래의 글은 이엠텍아이엔씨에서 금일 보내온 입장 발표에 대한 보도자료다.


이엠텍아이엔씨(대표 이덕수, www.emtekinc.com)는 최근 일부 수입 유통 업체가 벌이고 있는 상품 간 비교 광고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공정한 상거래 문화 정착을 촉구하는 입장을 정리 발표했다.

이엠텍아이엔씨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PC 업체인 MSI의 국내 유통사 웨이코스는 자사 상품의 상품 소개 데이터베이스에 자의적으로 해석된 폐사 제품과의 직접적 비교자료를 삽입해 폐사 제품을 일방적으로 비하하고 이러한 자료를 대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하고 있는 점에 대해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언급했다.

- 기본형 제품과 고급형 제품을 비교하면서 마치 동급 제품간 비교로 오인하게 만든 점.

 - 비교 광고는 레퍼런스를 소재로 하는 업계의 통념을 깨고 폐사의 판매 상품을 직접 노출하여 비교한 점.

 - 이러한 비교에 자사 제품과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좋다, 나쁘다 등의 직접적 아이콘을 사용해 폐사의 상품을 비하하고 있는 점.

 - 이러한 비교 자료가 공인된 기관을 통한것이 아니며 자의적 판단에 의한 일방적 주장인 점.

 - 주요 비교표에는 폐사 제품과의 비교를 포함하면서 하단의 상세 비교 자료는 레퍼런스와의 비교 자료를 포함해 마치 전체 내용이 폐사 제품과의 비교 자료인 것으로 오인하게 만든 점.

 - 상품의 목표 시장, 가격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기능상의 우위만 내세운 점.


이러한 문제점들을 살펴보았을 때 이러한 직접 비교표를 삽입한 것은 폐사의 제품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행위가 도덕적, 법적 기준에서 과연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비교 광고 내용은 <공정거래위원회 예규 제 52호 비교표시,광고에 관한 심사지침>에 명기된 '비교 표시.광고는 법령에 의한 시험,조사기관이나 사업자와 독립적으로 경영되는 시험,조사기관에서 학술적 또는 산업계 등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된 방법 등 객관적이고 타당한 방법으로 실시한 시험,조사 결과에 의하여 실증된 사실에 근거하여야 한다.'라는 조항에 정면 위배되는 자의적인 판단이나 시험에 의한 일방적인 자기 주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엠텍아이엔씨 오병찬 홍보팀장은 "경쟁 업체의 제품이 많은 장점을 가진 우수한 제품임을 인정한다. 그렇다고 해서 경쟁사의 특정 제품을 직접적으로 언급해 자의적 기준으로 이를 비교하고, 좋다 나쁘다를 표시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비교 대상 자체가 잘못되었다. 경제성을 강조한 기본형 제품과 성능과 기능을 강조한 고급형 제품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마치 똑같은 배기량의 엔진을 달았다고하여 최하 옵션 자동차와 풀옵션 자동차를 비교하며 최하 옵션 자동차는 무조건 나쁘다라는 주장을 하는 격이다. 풍부한 옵션이 선택되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10%에 가까운 가격 차이를 보이는 두 제품을 마치 동급 제품인냥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한다는 자체가 넌센스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엠텍아이엔씨는 불공정한 비교 광고 행위에 대한 입장 발표와 함께 공식 기자 회견을 자청하여 자사의 입장과 대응책에 대한 담화를 발표할 예정에 있으며, 공정거래법 위반에 대한 법률적 검토와 함께 공인된 제 3자를 통한 광고 내용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분별한 깍아내리기식의 광고 행위가 근절되고 공정하고 깨끗한 유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번 사태를 공론화하고 주요 대형 업체들과 협의하여 자정 노력에도 힘 쓸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이엠텍아이엔씨는 금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자사의 입장과 앞으로의 대응 방침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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