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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메모리, 16GB로 세대 교체

dev@mndsystem 2011. 6. 16. 10:50

16GB 용량의 USB메모리가 올 하반기, 시장의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그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오던 8GB 용량의 USB 메모리드라이브가 5월, 16GB 제품에 자리를 내 준 것으로 나타났다. 16GB USB메모리드라이브는 지난 2월 대비 1.5배 가량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올라섰다.

USB 16GB,USB메모리

16GB와 비슷한 판매량을 유지했던 4GB USB메모리는 8GB와 16GB가 시장의 메인이 되는 분위기를 보이자,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2월부터 조금씩 판매량이 줄어든 4GB는 5월의 오름세도 2월만큼 되지 않았다.

16GB가 갑자기 높은 판매량을 보이게 된 것은 1만원대로 진입한 JetFlash 500/530 모델의 영향이 크다. 통상 2만원 대에 거래되던 16GB USB메모리 시장에 이 모델은 4월, 1만9천원 대(다나와 최저가 기준)로 거래되기 시작했다. 특히 4월 중순엔 1만 9천원대를 계속 유지하면서 판매량은 점점 올라갔다.

USB 16GB,USB메모리


이에 대해 트랜센드 관계자는 "USB메모리 시장에 용량 변화가 일어날 때"라고 압축하여 설명했다. "4GB용량의 USB메모리는 세계적으로 판매가 주춤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 반면, 16GB를 선호하는 이들은 계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트랜센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것.

더불어 "일본 지진 이후에 반도체 가격이 올라간 적이 없다"라며"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는 지금부터 16GB 메모리는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USB메모리를 구입하는 소비자 대부분이 1만원 대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2007년 가장 인기를 끈 USB메모리는 4GB로 평균 1만원 대에 거래됐다. 또 2008년 하반기를 넘어서부터는 8GB USB메모리가 1만원대로 진입, 호황을 누렸다. 그리고 2011년, 1만원 대로 하락한 단일 모델 '트랜센트 JetFlash 500/530 USB메모리'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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