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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지금 사야할까?

dev@mndsystem 2014. 7. 22. 08:14

[미디어잇 김형원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 발표와 동시에 삼성, LG를 통해 해당 운영체제를 담은 스마트워치가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LG G워치와 삼성 ‘기어 라이브’는 구글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구입이 가능한 상황이며, 모토로라의 ‘모토360’은 아직 판매까지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안드로이드웨어 탑재 스마트워치, 과연 쓸만한 물건인지 지금 구입해도 괜찮은지 알아봤다.

 

 

안드로이드웨어?

 

‘안드로이드웨어’는 구글이 만든 웨어러블 기기에 특화시켜 만든 운영체제(이하 OS)다. 안드로이드웨어의 근간은 구글의 스마트폰OS 안드로이드에 있다.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현재 3가지 제품이 공개돼 있다. 모토로라의 ‘모토360’, 삼성전자의 ‘기어 라이브’, LG전자의 ‘G워치’다. 이 중 G워치와 기어라이브는 이미 판매되고 있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를 살펴보면 ‘구글 나우’(Google Now)를 스마트워치에 옮겨놓은 듯한 인상을 사용자에게 준다. 날씨, 지역 정보, 이동 경로 및 이동에 걸리는 시간, 주가 정보가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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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토360 (사진=모토로라)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메시지/메일 확인, 전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건강 관리 기능도 지녔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는 ‘터치’와 ‘음성입력’을 통해 조작된다. 구글 나우와 마찬가지로 ‘오케이 구글’(Okay Google!)이라고 말하면 음성입력을 받을 준비를 한다. 현재는 ‘영어’가 안드로이드웨어의 주 언어다. 한글명령도 가능하지만 영어만큼 다채롭지 않다.

 

▲ G워치 (사진=구글)

 

 

기존 스마트워치 제품과 다른 점은?

 

구글이 안드로이드웨어를 발표하기 전에도 스마트워치는 존재했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메시지 확인이나 전화 통화가 된다는 것도 기존 제품과 유사하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와 기존 스마트워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첫 번째 차이점은 ‘구글 나우’다. 스마트폰을 켜야만 확인 가능했던 각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스마트워치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평소 구글 나우를 자주 이용했던 사용자라면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의 매력을 금새 깨달을 것이다.

 

▲ 기어 라이브 (사진=구글)

 

두 번째는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에서 사용 가능한 앱이 존재한다. 그리고 한정된 기능에 머무는 것이 아닌 앱 생태계를 통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 건강 관리 기능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심박수나 걸음 수를 재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집된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앱과 서비스로 연계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는 반드시 스마트폰이 필요한가?

 

기존 스마트워치도 그렇지만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연결돼야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연결되지 못하면 ‘그냥 시계’에 불과하다. 제품에 따라 만보계나 심박수 측정 기능이 독자적으로 동작하겠지만 결국 시계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됐을 때 그 힘을 발휘한다.

 

▲ G워치 (사진=구글)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 지금 사야 할까?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아직 제대로 된 앱과 서비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며 한글 명령어 등 국내 사용자를 위한 배려도 부족하다. 결국 지금은 얼리어댑터들의 장난감이며, 구글이 급하게 내놨다는 인상 역시 강하다. (여기에는 구글의 삼성 타이젠OS 전략에 대한 제재의도가 다분히 녹아있다)

 

구글 나우를 적극적으로 사용한다면 분명 매력적인 기기이지만 가볍게 구입하기에는 30만원 가량의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안드로이드웨어 스마트워치가 본격 보급되는 시기는 더 많은 제품이 등장하고, 더 많은 관련 앱과 서비스가 갖춰졌을 때일 것이다. 그때가 되면 보급형 기기 가격도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다.

 

▲ 모토360 (사진=모토로라)

 

김형원 기자 akikim@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