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Ctrl+Alt+Del' 만든 것은 '실수'였다!

윈도가 설치된 컴퓨터에서 시스템을 재가동 시킬 때 사용자는 콘트롤,알트,델(Ctrl, Alt, Delete) 키를 동시에 누르곤 한다. 그런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윈도 운영체제에 이를 넣은 것을 '실수'였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긱와이어

 

빌 게이츠는 지난주 하버드 기부 캠페인 행사로 열린 토크쇼에 출연, MS에 있을 당시 일부 실수를 했다고 밝혔다. 그가 가장 대표적인 예로 든 것은 Ctrl, Alt, Delete 키를 동시에 눌러 시스템을 리부팅 시키는 시스템이다.

 

게이츠는 "소프트웨어의 매우 낮은 레벨의 시그널을 보낼 때 키보드를 이용하기를 원한다"며 "애초에 MS는 리부팅용 버튼을 하나 넣을 생각이었지만, 당시 운영체제를 납품받던 IBM이 이를 거절했기 때문에 세 키 동시 이용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그는 "이는 실수였다"고 말해 청충의 웃음을 유도했다.

 

한편, Ctrl+Alt+Del 키 명령어를 처음 고안한 것은 데이비드 브래들리 IBM PC 디자이너다. 브래들리는 지난 2011년 IBM 20주년 행사에서 "내가 고안한 것이지만 빌게이츠가 이를 유명한 것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진 기자 miff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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