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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리에게 점점 스며들다..

dev@mndsystem 2011. 3. 25. 17:53

코리아헤럴드에서 이런 기사를 보았다.
South Korean celeb programs popular in North (북한에서 남한프로그램이 인기몰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나라 대표 개그프로그램이 북한에서도 비밀리에 통용되고 즐겨보고 있다는 것이다.

통일이란 말은 지금 30~40대에게까지도 조금은 그 어감이 먼 단어이다.

우리나라가 분단되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도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에게나 또는 이산가족에 속하는 분들에게 피부에 닿을 만한건 아닌가 싶다.

이산가족이 상봉하는 프로를 보면 당연히 코끝이 찡하고..왜 이러고 있어야 하는가 싶기도 하지만 그건 시청할 때 그때 뿐인것 같다..

그리고 통일이란것이 마냥 좋기 보단 약간 두렵기도 하다.. 통일이 된다면 북한의 경제든..다르게 교육받아온 이념의 문제든.. 작은것에서 큰것 까지 모든 문제들을 함께 안아야 하는데 그게 그리 말처럼 녹록하지만은 않다는것은 그들도 우리도 모두 아는 사실이기때문이다.
하지만 20년이든 50년이든 100년이든 언젠가는 우리가 같이 가야함을 모두가 안다.

그런데 그 기사는 왠지 푸근하다. 한 형제같은 존재지만 일본처럼 가깝고도 먼 그대들이기에 우리와는 뭔가 모르게 두렵기도 한 그들이 우리이야기를 보고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을 보며 좋아한다는 것이다.

개그를 이해하는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알아야지만이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인데 그들이 우리의 개그(물론 그것이 다는 아니지만)를 보고 그 dvd가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유통되기 하지만 뭔가가 통하고 있다는 것이 새롭고 기쁘기도 하다.

이렇게 그들과 우리가 한가지씩 공감대가 형성된다는건 아주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원본>
http://www.koreaherald.com/national/Detail.jsp?newsMLId=20110325000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