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 혁신적인 8 시리즈 메인보드로 '하스웰' 시장 폭격 예고

세계 1위 메인보드 기업 에이수스(ASUS)가 인텔 '하스웰'의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Z87 칩셋 기반 메인보드와 기술을 공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에이수스는 하스웰과 짝을 이룰 Z87 라인업 전체를 공개하고, 이에 채용된 다양한 에이수스만의 기술과 기능을 선보였다.

 

에이수스는 전통적으로 일반적인 PC를 위한 기본 시리즈, 오버클러커와 게이머를 위한 ROG(Republic of Gamers) 등을 선보이고 있는데, Z87에는 극악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제공하는 TUF(The Ultimate Force) 시리즈가 추가됐다.

 

 

TUF 시리즈 메인보드는 m-ATX 규격으로, 그리폰(GRYPHON) Z87과 TUF 세이버투스(SABERTOOTH) Z87이 출시된다. 이 시리즈는 최악의 환경을 상정하고 있어 그 존재감부터가 남다르다. 악조건의 온도에서도 버틸 수 있는 일본산 10K 블랙 메탈 커패시터를 기본으로 사용해 일반 메인보드의 5배에 달하는 수명을 보장하며, 세이버투스 Z87에는 메인보드를 보호하는 별도의 커버(Thermal Armor)까지 채용돼 있다.

 

TUF 시리즈의 에어플로우(AirFlow) 밸브 디자인도 독특하다. 상황에 따라 냉각팬의 풍향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게 제작됐다.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추가적인 쿨링이 필요한 부분을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쿨링효과를 가미할 수 있는 이 기능도 메인보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TUF 시리즈는 에이수스의 고급 브랜드로 론칭된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겠지만, 더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이 요구되는 각종 산업환경, 인포메이션 시스템 등에도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에이수스의 Dual Intelligent Process 4 기술을 기반으로 한 4-Way Optimization 기능도 눈 여겨 볼 만하다. 에이수스가 제공해 오던 오버클러킹 칩셋인 TCU, 에너지를 관리하는 ECU, 파워 콤포넌트를 관리하는 DIGI+Power Control, 팬의 제어를 담당하는 Fan Xpert2 등을 상황에 따라 최적화하는 기능인 4-Way Optimization은 성능과 소음, 발열, 전력 사용을 능동적이고 효과적으로 조율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에이수스는 신호 대 잡음 비 115dB 수준의 사운드카드 '슈프림FX(SupremeFX)', 실시간 오버클러킹과 모니터링이 가능한 'OC Panel', 사운드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소리의 크기와 방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소닉 레이더(Sonic Radar)' 기능도 소개했다. 특히, 총소리나 발자국 소리 등의 방향과 거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해주는 소닉 레이더 기능은 FPS 등의 게임에서 그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수스는 세미나를 통해 8 시리즈 메인보드에 탑재될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보도자제요청으로 인해 모든 사항들이 공개되지 못하고 있지만, 오는 6월을 기해 이 정보들이 추가로 공개되면 에이수스의 오랜 팬들은 "역시 에이수스"라 반길만한 수준. 조만간 공개될 에이수스의 첨단 기술을 기다려보자.

 

오국환 기자 sadcafe@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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