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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업계 어쩌나, 판매량 '반토막'

dev@mndsystem 2013. 4. 26. 15:36

PC시장이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4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PC시장의 전통적 성수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4월은 비수기에 접어드는 시점이어서 판매량 감소를 대수롭지않게 넘겨버릴 수 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치않다. 판매량 감소가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판매량 부진에 대한 원인 분석이나 뚜렷한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PC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 마감을 불과 며칠 앞두고 있는 25일, 매출 집계 현황을 보면 지난달 3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많게는 50% 이상 줄어들었다. 가격포털 다나와의 리서치 자료에서도 4월 판매량이 전월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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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PC 활용도가 감소됐다고는 하지만, PC 수요 감소의 직접적인 이유라고 설명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PC유통업계가 올해 전망하는 데스크톱 PC 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감소한 320만대다. 신규 수요를 촉진할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PC업계는 오는 6월 출시될 인텔의 새 CPU인 하스웰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수요를 얼마나 진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인텔은 매년 새로운 아키텍처 혹은 공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놓은 '틱톡' 전략에 따라 조만간 하스웰이라는 새로운 아키텍처를 선보인다.하지만 PC유저들의 기대치가 높지않아 하스웰이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의문스럽다.

 

오히려 하스웰 출시를 앞두고 메인보드등 PC부품업체들은 이전 세대 라인업 관련 제품군을 처리해야 하는 고민에 빠져있다.이벤트, 가격인하 등의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환율 인상에 따라 가격방어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격인하 여부를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게다가 PC유통시장의 주요 고객인 PC방도 오는 6월 8일 금연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잔뜩 위축돼 있다. 이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에 주력했던 전문유통업체들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나진상가에 위치한 PC방 납품 전문업체 A사에 따르면 "PC방을 대상으로 한달에 2천여대 가량 PC를 납품해왔는데, 이달들어 그마저도 절반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토로한다.

 

그나마 중소기업 적합품목으로 조달 시장에서 중소기업PC의 채택율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 업체들은 중소PC업체 납품으로 그나마 판매량 부진을 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품업체인 P사는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조달시장 납품건으로 중소PC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면서 판매량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부 업체들은 해외시장 판로 개척, 마트 입점 등 새로운 판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 모니터를 판매하는 S사 관계자는 "모니터 판매량이 전월 대비 60% 줄었다. 경쟁브랜드를 취급하는 타 대리점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판매량 감소가 비단 우리 브랜드만의 문제라면 프로모션이라도 해보겠지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라면 보다 근본적인 대처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ityoon@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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