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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매출 1조 3946억원 '게임사업 부진'

dev@mndsystem 2013. 2. 7. 08:16

CJ E&M이 지난해 영화, 방송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지만 게임 부문의 저조한 실적과 콘텐츠 확보 투자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CJ E&M은 지난해 매출액 1조3946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9%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사업부문을 살펴보면 방송 부문은 7641억원을, 게임 부문 2121억원, 영화 사업부문 2190억원,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은 1994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그 중 게임 사업은 온라인게임 시장 경쟁심화 및 서든어택 계약변경, 신규게임 출시 연기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방송 사업은 ‘슈퍼스타K4’, ‘응답하라 1997’, ‘노란복수초’, ‘코미디빅리그’, ‘SNL 코리아’ 등 프로그램의 확대에 따른 광고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신사의 품격’ 지상파 방영권 판매와 ‘노란복수초’, ‘인현왕후의 남자’ 및 Mnet 제작물 등이 해외 콘텐츠 판매 증가로 매출성장을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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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업은 ‘댄싱퀸’, ‘연가시’, ‘광해:왕이 된 남자’, ‘타워’ 등 한국영화 라인업의 흥행과 함께 작년 흥행 라인업인 ‘써니’, ‘도가니’, ‘완득이’, ‘오싹한 연애’와 ‘댄싱퀸’, ‘화차’, ‘코리아’ 등 VOD 매출 호조를 보였다. 또한 ‘I AM.’(일본), ‘마이웨이’(일본,미국), ‘7광구’(중국), ‘광해’(미국) 등 해외 직배 매출호조 및 수출이 증가해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109% 증가했다.

 

음악·공연·온라인 사업부문도 ‘버스커버스커’, ‘슈퍼스타K4’ 등 자체제작 음반, 음원 흥행 및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M-LIVE’ 등 뮤지션 콘서트사업이 실적 상승에 주요 역할을 했다.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등 라이선스 공연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CJ E&M의 영업이익·순이익 감소는 각 부문의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한 비용 및 인건비 증가, 인프라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비 증대와 함께 게임 사업 매출 부진 등이 원인이다.

 

한편, CJ E&M의 4분기 매출은 4018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기록했다.

 

CJ E&M 관계자는 “지난해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제작 및 게임개발 등 비즈니스의 핵심역량을 강화해 본격적인 성장 및 이익개선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올 한해도 각 부문별 전략적인 사업영위를 통해 내실있는 성과를 일궈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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