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8, 앱 몇개나?

터치에 최적화된 윈도우8이 출시되면서 태블릿PC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아직 태블릿PC를 구입하지 않는 유저들 또한 윈도우8을 품은 태블릿PC를 구입해야 하는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 혹은 구글의 운영체제 탑재 제품을 사야하는지 망설여진다.

 

윈도우8 태블릿이 성공하려면 기기 자체의 매력도 있어야 하지만, 기본적으로 윈도우8에 들어있는 앱이 얼마나 잘 마련됐느냐가 중요하다. 앱 자체의 매력과 수량에 따라 제품 활용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윈도우8에는 앱이 몇 개나 들어있을까.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현재 윈도우8에 들어간 앱은 샐 수 없을 만큼 많다. 물론 타사 운영체제와 비교하면 모자란 숫자지만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앱들은 거의 갖췄다. 또 발전적인 앱들을 내놓기 위해 앱 개발자에게 아낌없이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MS에 등록된 앱은 1만 개가 넘는다.

 

MS의 다양한 앱 또한 타사 앱스토어처럼 카테고리 별로 나뉘어져 있다. 하지만 MS가 제공하는 앱은 그 보다도 더 세분화됐다. 게임, 스포트라이트, 소셜, 엔터테인먼트, 포토, 음악과 비디오, 스포츠, 북스앤레퍼런스, 뉴스와 날씨, 건강, 푸드앤바이닝, 라이프스타일, 쇼핑, 여행, 금융, 생산성, 툴, 시큐리티, 비즈니스, 애듀케이션, 정부 등 20가지로 분류된 것.

 

이러한 앱들은 현재 많은 개발자들을 통해 계속 채워지고 있다. 특히 수 많은 MS 앱 개발자들에게 지원되는 다양한 혜택으로 더 빠르게 윈도우스토어에 앱이 등록될 예정에 있다. 현재 MS에 등록된 앱 개발자는 40만 명으로, 이들과 함께한 세미나 및 이벤트를 진행한 것은 87개국 기준으로 800여 개다.

 

MS는 앱 개발자들에게 수익의 이점을 가장 많이 배려했다. 애플과 구글의 경우 7:3 비율로 수익을 배분하지만, MS는 7:3 비율로 하다가 2만5000달러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8:2로 자동 수정,배분한다. 또 앱 내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100%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예를 들어 ‘벅스’라는 음악 앱을 다운받는데 1000원이라고 한다면, 700원은 개발자 300원은 MS가 받는다. 이후 2만5000달러의 비용을 창출하면 800원과 200원으로 배분한다. 또 벅스 앱 안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를 다운받는데 500원이라면, 500원의 금액을 모두 개발자에게 제공한다. 애플과 구글은 500원의 금액 또한 7:3의 비율로 나눠 70%에 해당하는 금액에 갖는다.

 

 

앱 숫자에 대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현정 이사는 “아직 런칭된 지 오래 되지 않아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버스앱처럼 실생활에 필요한 앱이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앱들은 기본적으로 갖춘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워드, 엑셀 등 오피스 앱처럼 PC에서 사용하는 앱들도 많아 타사 제품과 비교해 사용의 이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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