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 인기는 “쉬운 게임성과 높은 게임 몰입도”

AOS 장르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매섭다. 특히 이 게임들은 최근에 출시된 신작 온라인 게임들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고, 사용자들의 높은 인기를 한 몸에 얻고 있다.

 

AOS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유저 만든 맵)으로 인기를 끌었던 ‘Aeon of Strife’에서 유래된 장르다.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RTS)을 기반으로, RPG의 캐릭터(영웅) 육성의 재미를 추가하고 여기에 ‘공성전’의 재미를 더한 독특한 스타일의 게임이다.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AOS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많은 업계 전문가들은 높은 게임 완성도와 함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성, 높은 게임 몰입도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게임에 진입장벽이 낮은 것은 AOS의 인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고,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몰입도와 완벽한 밸런스까지 더해지며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 네오액트가 개발하고 넥슨과 세시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한 ‘카오스온라인 

 

현재 AOS 신작 온라인 게임 중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3종.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와 세시소프트의 ‘카오스 온라인’, 네오플 ‘사이퍼즈’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이 게임들은 MMORPG 집중되어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네오액트가 개발하고 넥슨과 세시소프트가 공동 퍼블리싱하는 ‘카오스온라인’은 서비스 오픈 당일 1만 명 이상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했다. 오픈한 주말에는 1만 5천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출시된 게임들 중 1만명 이상의 유저를 끌어 모은 게임은 찾아보기 드물다. 하지만 AOS 장르 게임은 이를 훌쩍 넘어섰고, 앞으로 가파른 상승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국내 정식으로 오픈한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도 동시접속자수 2~3만은 거뜬하다는 평가다. 이 게임은 국내에 상륙하기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해외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받았던 작품이다.

 

<>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현재 라이엇 게임즈는 12월 11일까지 생성된 북미 서버 계정에 한하여, 소환사 명을 제외한 플레이어 계정 정보(XP 수치 포함 레벨, 게임 레이팅, 전적, 훈장 RP, IP, 룬, 룬페이지 정보, 챔피언, 스킨, 부스트 등 구매하여 소진되지 않은 상품 모두)를 한국 서버에 무료로 이전 시켜줄 계획이다.

 

특히 북미 서버에 가입한 한국 유저의 수가 30만명 이상이 넘는 만큼, 많은 한국 서버로 이전이 되면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손오공과 PC방 유통까지 체결한 만큼 PC방 인기까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AOS 인기를 높였던 네오플의 ‘사이퍼즈’도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밸런스 작업,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AOS 인기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AOS 장르 게임이 기대이상의 인기를 얻은 것은 게임의 진입장벽이 낮고, 빠른 게임흐름, 게임의 몰입도가 강하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블리자드 DOTA를 비롯해, 밸브 DOTA2가 출시될 예정으로 AOS 인기는 앞으로 지속되고, 경쟁도 매우 치열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 네오플의 ‘사이퍼즈 

 

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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