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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HDD, 떨어지는 RAM [PC 부품 가격 동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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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HDD, 떨어지는 RAM [PC 부품 가격 동향]

dev@mndsystem 2011. 12. 5. 20:11
올해 10월과 11월 사이 PC 시장의 가장 큰 이슈라면 단연 태국 홍수로 인한 HDD 파동을 들 수 있다. 이로 인해 HDD의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었고, PC 시장도 때아닌 침체기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되자 그 동안 비싼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던 SSD가 반사이익을 얻게 된다. HDD의 가격 이점이 줄어들면서 SSD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결국 태국에 내린 비가 PC 스토리지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이다.

*. 판매 자료 출처 :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10월 첫째 주~11월 셋째 주)



-   CPU : 환율과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하락

CPU는 대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기간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 상위 6개 제품을 선정해 가격을 알아본 결과 인텔의 2세대 코어 시리즈의 경우 많게는 2만원, 적게는 1천원 가량 떨어졌다.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AMD 페넘II-X4 960T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인텔 제품이 이 같은 하락세를 보인 데에는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0월 첫째 주 환율이 1180원이었으나 11월 18일 환율이 1139원으로 41원 떨어졌다. CPU는 타 부품에 비해 환율의 변동에 특히 민감한 제품이라 그대로 적용된 것이다.

 

10월 첫째주

10월 넷째주

11월 셋째주

차이
(10월 첫째주 대비)

인텔 코어i5-2세대 2500

251,811 원

240,335 원

231,051 원

-20,760 원

인텔 코어i3-2세대 2100

142,457 원

133,014 원

133,181 원

-9,276 원

인텔 코어i5-2세대 2500K

263,260 원

253,320 원

261,999 원

-1,261 원

인텔 코어i7-2세대 2600

369,838 원

353,224 원

356,916 원

-12,922 원

인텔 코어i7-2세대 2600K

382,560 원

372,266 원

374,443 원

-8,117 원

AMD 페넘II-X4 960T Black Edition

141,865 원

142,034 원

141,919 원

+ 54 원


-   메인보드 : 비교적 조용한 메인보드 시장

메인보드 시장은 비교적 평이하게 흘러갔다. 제품에 따라 약간의 가격 변동이 있었지만, 변동폭이 크지 않아 변화를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AMD와 인텔이 각각 신제품을 내놓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두 달여 간 가장 많이 팔린 ‘ASUS P8H67’과 3위 제품인 ‘ASUS P8H61-M PLUS2’가 3천원 가량 저렴해지긴 했지만, 이 역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판매 순위 1~5위까지가 모두 인텔 LGA1155 소켓이며, 이 중 3개가 보급형으로 분류되는 ‘H61’ 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10월 첫째주

10월 넷째주

11월 셋째주

차이
(10월 첫째주 대비)

ASUS P8H67 (B3) STCOM

151,983 원

148,463 원

148,552 원

-3,431 원

ASRock H67M (B3) 에즈윈

97,910 원

97,298 원

96,755 원

-1,155 원

ASUS P8H61-M PLUS2 (B3) STCOM

81,222 원

78,580 원

78,042 원

-3,180 원

ASRock H61M-HVGS (B3)
디앤디컴

63,244 원

64,661 원

63,322 원

+ 78 원

ASRock Z68 Extreme3 Gen3 에즈윈

168,136 원

169,550 원

166,286 원

-1,850 원


-   메모리 : 연일 바닥, 이제 땅 속으로 들어갈 기세

메모리 가격은 계속해서 바닥을 치고 있다. 10월 한 때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특별한 이슈가 없는데다 공급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부족해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DDR3 타입의 2/4GB 제품은 각각 20% 이상 내렸고, 평소 가격이 잘 안 떨어지던 DDR2 메모리 역시 대략 10~20% 정도 가격이 낮아졌다. 빠르게 변하는 메모리의 가격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지만, 이 같은 추세라면 당분간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월 첫째주

10월 넷째주

11월 셋째주

차이
(10월 첫째주 대비)

삼성전자 DDR3 4G PC3-10600

26,393 원

22,587 원

20,597 원

-5,796 원

삼성전자 DDR3 2G PC3-10600

13,630 원

11,763 원

10,736 원

-2,894 원

삼성전자 DDR2 2G PC2-6400

30,126 원

29,604 원

26,960 원

-3,166 원

G.SKILL DDR3 8G PC3-12800 CL9 RIPJAWS XL (4Gx2)

77,593 원

75,972 원

70,253 원

-7,340 원

삼성전자 노트북 DDR3 4G PC3-10600

26,797 원

23,767 원

21,386 원

-5,411 원



-   그래픽카드 : 큰 변화 없어

그래픽카드 역시 메인보드처럼 큰 변화가 없었다. MSI 일부 제품의 가격이 오르긴 했지만 10% 미만이며, 다른 제품들 역시 대체적으로 평이한 가격 변동률을 보여줬다. 이처럼 변동이 적은 이유는 새로운 라인업의 출시가 더딘 것을 꼽을 수 있다.

엔비디아와 AMD가 한동안 신형 GPU를 출시하지 않아 시장에도 큰 변화가 생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엠텍과 아수스, MSI 등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 바람이 불고 있고, 배틀필드3 등 인기 게임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어 12월에는 어느 정도 가격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첫째주

10월 넷째주

11월 셋째주

차이
(10월 첫째주 대비)

이엠텍 XENON 지포스
GTX560 Master D5 1GB

204,381 원

206,778 원

206,839 원

+2,458 원

MSI 지포스 GTX560 Ti
N560GTX-TI OC D5 1GB
트윈프로져 2

286,326 원

304,493 원

300,845 원

+14,519 원

SAPPHIRE 라데온
HD 6870 D5 1GB

218,805 원

215,925 원

213,685 원

-5,120 원

EVGA 지포스 GTX560 Ti DS
SuperClocked D5 1GB

279,000 원

293,022 원

283,075 원

+4,075 원

MSI 지포스 GTX570
N570GTX 파워에디션/OC
D5 1.2GB 트윈 프로져3

435,571 원

458,164 원

467,429 원

+31,858 원


-   하드디스크 : 한달 반 만에 2~3배 가격 상승

HDD의 가격 상승이 무섭다. 태국 홍수의 여파로 수급이 중단되면서 가격 또한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야 제품이 풀린다고 하지만 이 역시 확실한 것은 아니다.

최근 1~2주 사이에 다소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이는 구매 수요 감소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근본적인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HDD의 가격은 지금보다 더 오르게 될 것이다.

 

10월 첫째주

10월 넷째주

11월 셋째주

차이
(10월 첫째주 대비)

WD 500GB Caviar Blue
WD5000AAKX

48,388 원

84,386 원

117,188 원

+68,800 원

WD 1TB Caviar Blue
WD10EALX

69,106 원

113,529 원

162,601 원

+93,495 원

삼성전자 500GB Spinpoint
F3 HD502HM

46,947 원

80,660 원

117,157 원

+70,210 원

Seagate 500GB Barracuda 7200.12 ST3500413AS

49,495 원

82,134 원

113,340 원

+63,845 원

삼성전자 1TB Spinpoint F3 HD103SM

67,466 원

113,253 원

161,776 원

+94,310 원


- SSD : 점진적인 하락세

SSD의 가격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10월과 11월 3주간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삼성전자 830 시리즈와 OCZ Agility 시리즈로 삼성전자 830 노트북 패키지를 제외한 다른 제품은 모두 가격이 떨어졌다. 특히 OCZ의 SSD가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에서 신제품을 출시한데다, 최근에 불거진 HDD의 공급 불안에도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인 인하로 풀이된다.

인기 제품인 인텔의 320 시리즈 역시 최근 두 달 사이 가격이 많이 떨어졌으며, 커세어와 실리콘 파워 등의 외산 브랜드 역시 점차 가격이 떨어지는 추세다. 당장 큰 폭의 가격 인하는 어렵겠지만 가격이 폭등한 HDD를 대체할 스토리지로 떠오르고 있어, 많은 업체들이 꾸준한 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첫째주

10월 넷째주

11월 셋째주

차이
(10월 첫째주 대비)

삼성전자 830 Series
데스크탑 패키지 (64GB)

0 원

164,720 원

155,813 원

-8,907 원

삼성전자 830 Series
데스크탑 패키지 (128GB)

0 원

300,842 원

291,203 원

-9,639 원

OCZ Agility3 series (60GB)

150,046 원

141,291 원

130,782 원

-19,264 원

삼성전자 830 Series
노트북 패키지 (128GB)

0 원

282,128 원

293,420 원

+11,292 원

OCZ Agility3 series (120GB)

267,127 원

259,200 원

237,140 원

-29,987 원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