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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게이트', 사후처리 어떻게 되나?

dev@mndsystem 2011. 11. 15. 12:53
애니게이트 제품에 대한 사후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오위키'에 대한 사업 진행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또 동일한 브랜드를 대형마트 등에 유통하고 있는 디반도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현재 네오위키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디반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두 회사는 동일한 브랜드를 유통하지만 법인이 서로 다른 독립 회사로 사후 처리 및 운영방침이 모두 다르다. 디반이 유통한 제품은 기존 방식 그대로 사후처리가 진행되고 있다.

두 회사는 에이엘테크라는 기업에서 모두 파생됐다. 네오위키는 에이엘테크의 연구소격으로 볼 수 있는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서 설립한 회사이고, 디반은 영업 인력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회사다.

<> 한 브랜드, 두 회사로 나뉜 사연


왜 애니게이트라는 제품을 두 회사가 나눠 유통해왔을까? 지난 2008년 9월 에이엘테크가 사업권을 디반에 넘기면서 애니게이트 제품에 대한 모든 권리는 디반이 가졌다. 동시에 디반은 애니게이트 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꾀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네오위키와의 계약을 생각했다. 디반은 애니게이트 제품에 대한 이해가 높고 같은 회사로 동지애를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하여 제품 개발을 의뢰했고, 그 비용의 대가로 리테일 시장을 양도했다. 그 후부터 네오위키는 용산을 비롯한 리테일 시장을, 디반은 대형마트 및 대형 온라인 시장을 맡았다.

디반은 2005년 설립, 2009년 7월 네오위키와는 다르게 애니게이트 공유기를 일부 제조하고 생산해왔다. 또 동일한 브랜드를 가지고 제품을 판매하지만, 네오위키와 디반이 판매하는 제품은 서로 다르다. '애니게이트', 사후처리 어떻게 되나?,애니게이트,컴퓨터,미디어잇, 뉴스, 신상품 뉴스, 신상품 소식, 상품 리뷰, 제품 리뷰, 상품 인기순위, 쇼핑뉴스, 뉴스 사이트, 뉴스 싸이트, 쇼핑, 온라인쇼핑, 쇼핑, 구매후기, 동영상, 리뷰 동영상, 신제품 정보, 쇼핑방송

▲ 동일한 브랜드를 유통하지만 두 회사는 운영 방침이나 사업영역이 모두 다른 회사다.
(좌 네오위키 홈페이지/ 우 디반 홈페이지)

네오위키가 어려움을 겪은 데는 에이엘테크와 비슷한 사업확장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KT 텔레캅과의 사업을 확장하려 했던 네오위키는 개발 비용을 충당하는데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두 회사의 모기업으로 불리던 에이엘테크 또한 통신사와 인터넷 전화용 AP 공급 계약으로 어려움에 겪은 바 있다.

<>네오위키, 옆 회사 직원이 방문 고객에게 A/S 일부 처리

소매 시장에 애니게이트를 유통하고 있는 네오위키는 현재 운영이 힘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네오위키 사무실을 찾아가 봐도 개발자를 비롯한 네오위키 직원은 그 누구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겉으로 봐서는 사후처리가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일부 AS는 진행되고 있었다. 사무실을 나눠 쓰고 있는 윈스타테크라는 회사가 AS를 위해 찾은 방문 고객이나, 택배로 제품을 보내 오는 이들에게 조금씩 대처를 해주고 있다.

▲ 사무실 안을 들어가도 네오위키 직원은 자리에 없다. 네오위키와 사무실을 나눠 사용하고 있는 윈스타테크 직원이 일부 제품에 대해 사후처리를 해주고 있다.

윈스타테크의 한 직원은 "12월 신규로 인력을 채용하고 정산 운영되도록 네오위키 사장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기존만큼 원활하지는 않지만, 부탁한 AS를 조금씩 처리해주고 있고, 사장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디반, 네오위키의 리테일 제품도 사후처리 고려 중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 온라인 마트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는 디반은 최근 네오위키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난처한 입장에 서 있다. 운영방침이 서로 다른 독립회사인데, 네오위키 제품에 대한 사후처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통망이 다른 디반에게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대형마트에 신제품을 내놓은 지금, 네오위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디반은 속앓이를 하고 있는 상태다.

디반 임순주 이사는 "네오위키가 어려움을 겪기 이전부터 대형마트에 제품을 유통해왔다. 또 1년 전부터 스마트폰 등의 열풍에 맞춰 '스마트게이트' 브랜드를 대형마트에 런칭할 계획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8월 홈페이지를 오픈한 것과 이번 달에 신제품을 출시한 것도 기존에 준비해왔던 일련의 과정이었을 뿐 네오위키의 경영난과는 무관한 일"이라 해명했다.

현재 디반이 새롭게 대형마트에 런칭한 제품은 기존 네오위키 홈페이지 나와 있는 모델과 다른 것으로 무선 칩을 비롯한 부품 및 성능이 모두 다르다.
 

'스마트게이트'란 이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디반 측은 "14년의 신뢰가 묻어나는 애니게이트와 비슷한 이름으로 신뢰를 주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제품 인기에 맞춰 마트 전용 브랜드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겼기 때문"이라 밝혔다.

디반 측의 애니게이트 리테일(네오위키) 제품에 대한 A/S는 아직 고려 중에 있다. 사후처리를 맡고 싶어도 사업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네오위키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것. 현재 디반은 애니게이트 제품에 대한 브랜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오위키 측과 계속해서 협의를 시도하고 있다.

디반 제품에 대한 사후처리(1661-4890)는 기존 방침 그대로 진행된다.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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