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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이경규..그들이 좋다..!!

dev@mndsystem 2010. 10. 25. 14:12

DOC와 이경규(연배가 놓은당신들에게 글을 쓰는 이유하나라 이름만 부르니 죄송하나이다. (--)(__))



난 DOC와 이경규를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을 소리없이 열렬히 응원한다.


이경규는 초등학교때 인기많은 개그맨이었고, DOC도 중학교시절 인기많은 가수였다.
그땐 그들이 유행에 따라가는 아니면 유행을 이끌었기에 아무이유없이 주위에 의해 좋아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정말 대단하다.
우리모두가 알다시피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대중매체가 모두 빠르게 변화해왔고.. 강하고 튀는 이미지..독특한 개성..빠른 움직임속에 버텨내야지만이 살아남는 현재가 되었다.
나도 어릴때지만 DOC의 노래가.. 그들이 나이가 든다면 그들의 노래를 할 수 있을까.. 트롯트를 해야되는 세대로 변해야만 살아남지 않을까..그들도 그렇게 녹아들어야겠지..

꽁트나 극처럼 몸으로 웃기는 개그에서 어느 순간 말로 웃기는 개그로 흐름이 바뀌면서 예전의 심형래..이경규..임하룡..이창훈(맹구역)등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고 잠시나마 생각했던 적이 있다..그리고 그 때를 그리워 하던 때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이지 어느순간 중년이 되어가는 그들이 잠시 대중매체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하지만 .. 불현듯 그들은 다시 대중속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더욱 놀라운것은 그들은 그들의모습을 잃지 않고 나타났다는 것이다.
DOC멤버 모두가 불혹의 나이를 접어들때 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순수한 열정만으로 다시 힙합을 부르며 그들의 색깔을 접지 않고 나타났고..

이경규 또한 케이블에서나 정규방송에서나 그다지 튀진 않지만 그들 속의 중심에 우뚝 서있다.
이경규의 입담은 예전보단 톡톡튀진 않지만 무게를 가지면서도 웃음을 느끼게 할 수있었고 그의 연륜이 묻은 말한마디가 때론 진지하면서도 친화력을 돋보일 때가 많았다.

그들이 거부되지 않고 이 거친 흐름에 녹아 있는게 느껴져 ..아!.. 진지함은.. 그  열정은..
나이를 묻지 않는 것 같아 꾹 참고 있던 숨을 들이마시려 바다위로 솟아오르는 고래의 그 숨트임처럼 푸~~하 하고 터져버릴 것 같다.

희끗희끗한 백색의 머릴 한 그들이 그때까지 힙합을 할까.. 웃음을 던져줄까..또 ..몇십년뒤를 다시한번 기분좋게 상상해본다...

*위의 사진은 이경규 홈피와 OSEN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