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여름방학 게이머는 즐겁다”

여름방학 시즌, 신작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 공개

 

언제나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은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은 수많은 게이머가 게임을 즐기고, 많은 신규 게이머가 유입되기 때문에 게임회사들에게는 최고의 성수기 시즌이다.

 

이에 온라인 게임사들은 게이머를 잡기 위해 서로 앞다투어 대규모 업데이트 발표는 물론, 그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작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여름방학 준비 완료

 

여름방학이 되면 제일 앞서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게임사는 넥슨을 들 수 있다. 다양한 인기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은 여름방학 시즌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 콘텐츠를 발표해 게이머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업데이트 ‘레전드’를 공개하고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 두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특히 7월 7일 신규 직업 ‘캐논슈터’ 공개를 시작으로 ‘레전드’ 업데이트가 시작된다.

 

 

레전드 업데이트는 신규 지역 ‘에우렐’과 신규 직업 ‘캐논슈터’(해적), ‘메르세데스’(궁수), ‘데몬슬레이어’(전사)를 축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직업 추가에 따라 다양한 스킬도 함께 업데이트 된다. 여기에 ‘빅토리아 아일랜드’ 퀘스트를 전면 개편하여 30레벨에 보다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조정했으며, 모든 캐릭터의 기본 이동속도를 상향 조정, 맵 내 NPC의 위치 알림 도우미를 추가하는 등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

 

수 많은 게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도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던파 혁신(革新)’을 통해 여름 방학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번 던파 대규모 업데이트는 기존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그 동안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신규직업 및 특수 던전과 같은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된다. 특히 오는 14일 업데이트에는 게임화면의 해상도가 확장되어, 보다 넓은 시야가 확보돼 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여기에 마을 및 던전 배경의 그래픽이 변경되고, 편의성, 각종 무기 및 장신구를 매매할 수 있는 경매장의 검색기능 재편성, 캐릭터의 장비 착용 후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업데이트외에 던파는 오는 10일 오프라인 행사인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규모 업데이트의 자세한 내용을 게이머에게 공개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재미, 볼거리를 유저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바람의 나라’도 대규모 업데이트 ‘15주년 에디션’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신규 캐릭터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넥슨은 익스트림 액션 MMORPG ‘데카론’의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변:태(變態)’를 6월부터 8월까지 선보이며, 크레이지아케이드 비엔비도 ‘슈퍼스타 BNB’ 업데이트를 7월부터 8월까지 총 4회에 걸쳐 대규모로 진행된다.

 

엔트리브소프트도 자가 서비스하는 밀리터리 FPS 게임 ‘블랙샷’에 대규모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다. ‘블랙샷’의 대규모 업데이트 '탈환(奪還)'은 3년 만에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7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탈환' 업데이트는 새로운 게임 모드 2가지와 신규 시스템 3가지가 추가되고, 전면적인 UI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배경 맵을 대거 선보인다.

 

 

 

여름 방학, 신작 게임 런칭 및 테스트

 

매년 여름방학 시즌에는 대규모 업데이트외에 게임사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작 게임들을 런칭하거나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이 공개되고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엠게임은 자사가 개발한 전쟁 온라인게임 '워베인:어둠의 부활(이하 워베인)'은 지난 6월 3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고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작 워베인은 다양한 전쟁 콘텐츠를 가지고 있으며, ‘요일별 전쟁 시스템’과 51레벨부터 60레벨까지 누적 업적포인트로 유저별 순위를 매겨 레벨을 정하는 ‘명예레벨 시스템’이 이 게임에 가장 큰 특징적인 시스템이다.

 

 

CJ E&M 넷마블도 여름 방학 직전 신작게임을 런칭해 관심을 받고 있다. 넷마블이 올 여름 시장을 공략해 내놓은 게임은 슈퍼스타K 온라인과 엠스타다.

 

먼저 슈퍼스타K온라인은 초이락 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6월 28일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이 게임은 세계최초 온라인 노래배틀이 가능하며, 이용자가 헤드셋과 마이크를 이용해 실제 노래방과 같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자신의 실력을 겨룰 수 있다. 또한 화상카메라를 이용해 다른 이용자와 보면서 노래를 부르고 댄스게임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엠스타는 럭셔리 댄스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댄스 온라인 게임 최초로 언리얼3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언리얼3로 만들어진 만큼 뛰어난 그래픽과 획기적인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은 이 게임만이 가진 장점이다.

 

 

이밖에도 한빛소프트의 국내 최초 온라인 축구 매니저 게임 'FC매니저'가 30일 사전 공개서비스를 시작으로 여름 게임시장을 달굴 예정이다. 이 게임은 타 매니저 게임과는 차별되는 실시간 전략, 전술 변경, 개인 플레이 지정 등이 가능하며, 실제 선수 외에도 가상선수가 존재해 유저가 원하는 대로 육성할 수 있다.

 

공개서비스 외에도 기대 신작 게임 비공개 테스트도 이어진다. 엠게임이 개발 중인 신작 온라인게임 ‘워오브드래곤즈’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를 실시하고, 올 여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엔씨소프트의 블록버스터급 기대작 '블레이드&소울'도 여름방학 기간인 8월 중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십이지천2로 유명한 알트원의 '워렌전기'도 여름 방학 시기에 2차 테스트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여름방학 시즌 게이머들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맛볼 수 있다.

 

 

여름방학과 관련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초반 넥슨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넥슨외에 조만간 많은 게임사들이 여름방학 시즌 게이머를 잡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보여 여름시장 게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업데이트외에 신작 게임 공개와 비공개 테스트 또한 주목을 받고 있다”며 “특히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의 경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2차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져 얼마나 최적화되고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 게임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잇 박철현 기자 pch@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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