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데이터베이스 서버 컴퓨터 아직 안녕하십니까? 갑자기 다운되면 복구 시스템은 준비됬습니까?

어느날 저녁에 HP 서버 (랙형) 시스템을 가지고 기업 업무용 솔루션을 구축한 업체가 문제가 있었습니다. 저도 서버는 만져본지가 하도 오래 되었지만..한번 가지고 오시라고 하였습니다.

가지고 오신 후 서버를 이리저리(그냥 일반 컴퓨터는 아니지만 ㅠㅠㅠ) 메모리도 닦아보고,,,청소도 해보고..CPU도 점검해보고 했지만..결국 부팅시에 발생하는 오류 메시지는 CPU 팬 쿨러 보드가 문제가 있다고 교체 해라는 말 뿐입니다.

그 늦은 시간에 서버를 수리할 곳도 없습니다..ㅠㅠ

당장 서버가 안돌아가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정도라니...급한 마음에..우선 데이터라도 백업받으면 무엇을 할 수 있을 듯 했습니다.

운영체제는 윈도우 2003서버를 썻고...데이터베이스는 SQL이라고 하길래...당연히 2003서버에 MS-SQL 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죠..문제는 하드디스크!! 그냥이 아닌 스카시였습니다..ㅠㅠ

그 늦은 시각에 스카시카드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하는 수 없이...일단 프로그램은 세팅이 가능하다고 하여서 서버만 세팅을 했습니다..

업체에 방문해서 서버를 세팅하면서...이런...또 MuSQL이네요..

문제는 그 뿐이 아닙니다..데이터베이스 보안에 대한 부분도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참 막막하긴 했습니다..

그렇게 그날 저녁 아무것도 없는 처음 상태의 서버시스템은 생성되었습니다..

MySQL을 쓰는데 2003서버를 구축할 필요가 있었던가? 이런 의문도 생겼고..이토록 중요한 서버를 왜 가만 방치만 했을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사실 서버든 데스크탑이든..다른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문제는 세팅된 환경과 데이터베이스입니다..얼마나 빨리 복구할 수 있는냐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구하기도 어렵고 관리도 쉽지않은 고가의 서버시스템을 별도의 전문관리자 없이 구축을 하느냐?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중소기업에서는 그러한 비용이 사치라고 생각하고 별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그렇다면 결국 저가의 시스템이라면..가장 빨리 복구할 수 있는 환경은 만들어 둬야 하는데..그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아무튼 정말로 중요한 기업의 데이터베이스 서버는 한순간에 업무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꼭!! 가끔 점검도 하셔야 하고..데이터베이스의 백업은 필수 임을 잊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고가의 데이터저장매체보다는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구축을 하는게 오히려 전문 전산담당자가 없는 기업에는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