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PC는 정품PC보다 질이 떨어진다?

어떤 사람은 조립PC가 10만원~20만원 그 이상 저렴하다고 하여서 조립PC를 구매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리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파워서플라이, 그다음에는 메인보드....이런 식으로 해서 수리비용이 해 마다 합치면 거의 본체 한대 구매하는 비용이 들어간 것이 되어버립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수리를 접수 받았습니다. 단순하게 바이러스가 엄청나게 많은 것 같아서 포멧만 하신다고 의뢰를 하셨는데..사실 컴퓨터가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 분은 5년전에 구매하셨다고 했는데, 아무튼 제가 봤을 때에는 하드디스크에 베드섹터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파티션을 조금 날려두고 설치를 하고 보내드렸는데..말씀을 하시는 건 결국 "두번 다시는 조립PC를 사지 않겠다!" 라고 강조하셨습니다. ^^

저는 아무 말을 하지는 않았는데..참 어지간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거 같더군요. 과연 조립PC가 정말 문제가 있는걸까요?

조립을 하면서 부품을 모두 제조회사에서 처럼 품질 테스트를 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소프트웨어적으로나 조립 후 정상적인 부팅을 이루어졌을 떄 기본적으로 체크가 가능하게 됩니다.

어쨌든 조립PC를 어떤 유통경로에서 부품을 납품받고, 어떤 부품 모델인지, 그리고 궁합, 그리고 조립하는 분의 능력 기타 등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단지 제가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정품PC도, 조립PC도 완전하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는 없다는 겁니다. ^^

컴퓨터 고장날까봐 조심스레 쓴다고 하시는 분들...그냥 편하게 막 쓰시기 바랍니다.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그렇게 열심히 일을 해야지 정말 컴퓨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