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T? 아이패드 2 어디서 살까?

아이패드 2를 우리나라에서도 4월 29일부터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이미 4월 내에 내놓겠다고 약속했지만 실제 제품은 4월의 마지막 평일에 이뤄지고 판매를 불과 하루 앞두고서야 가격과 출시 정보가 공개됐다. WiFi 모델은 16GB가 63만5000원, 32GB와 64GB가 각각 74만8000원, 86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아이패드 2는 KT와 함께 SK텔레콤도 함께 판매를 시작하는데 이 이동통신사들이 주력으로 하는 3G 모델은 16GB가 69만5000원에 판매되는 것을 비롯해 32GB가 79만5600원, 64GB가 90만3600원 등 와이파이 모델보다 4~6만원가량 올라간 수준이다. 와이파이 제품이 1세대 제품과 같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3G 모델은 값을 내린 셈이다. KT SK텔레콤 요금제명 기본료 요금할인 할인 후 요금제명 기본료 요금할인 할인 후 데이터평생2G   27,500    11,500   16,000 태블릿29   29,000    11,500   17,500 데이터평생4G   42,500    18,000   24,500 태블릿45   45,000    18,000   27,000 기본 제공 올레 WiFi, uCloud 기본 제공 T WiFi, T map(서비스 런칭 전) <KT와 SKT의 아이패드 2용 요금제. 2년 약정 계약을 하면 큰 폭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이동통신사는 아이패드를 위해 태블릿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다. 2~4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는 내용은 비슷하다. KT는 ‘데이터 평생 2G/4G’의 두 가지 요금제를 갖고 있다. 2G는 2만7500원, 4G는 4만2500원이고 여기에 약정 할인이 붙어 1만6000원, 2만4500원이 된다. 2년 기준으로 9000원~2만5000원의 단말기 할부금을 더하면 16GB 제품에 데이터 평생 2GB 요금제를 쓸 때 한 달에 3만2250원, 같은 장치에 4G 요금제는 3만3600원으로 여기에 부가세를 더하면 약간의 차이가 생기겠지만 용량에 따른 차이는 없다. 두 요금제에 붙은 약정 할인의 차이 때문인데 되도록이면 2G보다는 4G 요금제를 쓰는 것이 더 이득인 셈이다. 이는 32, 64GB 제품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SK텔레콤은 요금의 가격을 앞세운 아이패드용 ‘태블릿29’와 ‘태블릿45’ 요금제를 새로 내놓는다. 각각 2만9000원, 4만5000원의 요금에 약정을 통해 할인이 붙어 1만7500원, 2만7000원으로 KT에 비해 요금제는 약간 높은 편이다. 단말기 보조금은 KT와 비슷하고 두 요금제의 실제 비용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단적으로 비교하면 SKT는 KT에 비해 월 1500원에서 2500원까지 높은 편이다. 하지만 기존에 SK텔레콤의 스마트폰과 올인원 요금제 이용자들에게는 ‘태블릿 플러스’ 옵션을 붙여준다. 이를 이용하면 7만9천원~11만원 가량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경제적이다   16GB 32GB 64GB 아이패드 2 WiFi 635,000원 748,000원 865,000원 아이패드 2 3G 693,600원 795,600원 903,600원 <아이패드 2는 WiFi와 3G 버전의 가격차이가 적은 편이다.> 이번 아이패드 2는 두 이동통신사가 애플의 스마트 제품을 놓고 벌이는 첫 정면 대결이다. 두 회사는 요금제 외에도 KT는 올레 와이파이, 유클라우드 등의 서비스를, SKT는 T와이파이, T맵 등의 서비스를 추가로 더해 경쟁을 벌이고 있어 아이패드 외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아이패드 2 3G 버전은 WiFi와 비교해 가격 차이가 적고 GPS 등의 기능이 더 추가되기 때문에 1세대 제품처럼 약정 가입 대신 3G 버전을 직접 출고가로 구입해 OPMD 데이터 셰어링 등을 통해 이용하는 것도 알뜰한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미디어잇 최호섭 기자 notebook@it.co.kr 상품전문 뉴스 채널 <미디어잇(www.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