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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태블릿용 '오크 트레일' 아톰 Z670 발표

dev@mndsystem 2011. 4. 12. 17:34

인텔(Intel) 코드명 '오크 트레일(Oak Trail)'로 불리던 태블릿용 아톰 플랫폼 제품들의 출시를 발표했다.

오크 트레일 플랫폼에 속하는 새로운 인텔 아톰 프로세서 Z670은 기존의 넷북/넷탑용 아톰에 비해 향상된 동영상 재생, 빠른 인터넷 검색, 더욱 길어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태블릿과 하이브리드 넷북에 맞춘 아톰 Z670 플랫폼

오크 트레일 플랫폼은 통합 그래픽 및 메모리 컨트롤러를 프로세서 다이에 직접 탑재했으며,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60% 더 작고, 쿨링팬이 필요없는 저전력 디자인에 24시간 배터리 수명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신형 아톰 프로세서 Z670 플랫폼에는 인텔 인핸스드 디퍼 슬림과 최적화된 인텔 스피드스텝 기술이 적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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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통합 HD 디코딩 엔진이 사용되어 전력은 적게 소모하면서 1080p HD 동영상을 원활하게 재생할 수 있는 1080p 비디오 디코딩 기능이 들어갔고, 외부 디스플레이 출력을 위한 HDMI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어도비 플래시 지원으로 다양한 컨텐츠와 플래시 기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인텔은 Z670은 전력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어 구글 안드로이드, 미고, 윈도우와 같은 다양한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태블릿 PC 및 하이브리드 넷북 설계에서 더 많은 선택 사양을 제공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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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아톰 Z670 프로세서에는 인텔 SM35 익스프레스 칩셋이 장착된다. SM35 칩셋에는 USB 2.0 기능과 인텔 HD 오디오 기술이 적용되었다.

인텔은 인텔 아톰 Z670 외에도 임베디드 디바이스용 인텔 아톰 프로세서 Z650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윈도우즈 및 미고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제품수명주기는 7년이다.

주요 제조사들이 아톰 Z670 기반 제품 출시 예정

인텔은 5월부터 오크 트레일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분기에 제품이 등장한다는 것은 애플 아이패드 2와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태블릿, 그리고 HP webOS와 RIM 블랙베리 플레이어들과 함께 태블릿 시장에서 정면 승부를 펼친다는 뜻이다.

오크 트레일 플랫폼은 아직 발열이나 소비 전력, 제품 소형화 등에서 ARM 기반의 모바일 태블릿보다 뒤쳐질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신 x8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ARM 프로세서 탑재 기기들과 달리 유일하게 모바일 OS와 윈도우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 수 있다.

애플 아이패드 2를 제외하고는 아직 완전한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한 신형 태블릿 플랫폼과 달리 이미 익숙한 윈도우 운영체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제품 설계로 기존 넷북 시장까지 동시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이 메리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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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에서 출시하는 EeePad 슬라이더는 태블릿 디자인에 슬라이딩 키보르를 결합했으며, 아톰 Z670 프로세서와 10.1인치 IPS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슬라이딩 쿼티 키보드를 꺼내면 디스플레이 화면이 자연스럽게 타이핑 하기 좋은 각도로 맞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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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리아 역시 태블릿에 슬라이딩 키보드 디자인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1.66GHz 동작 클럭의 아톰 Z670 프로세서가 들어갔다. 그러나 ASUS EeePad 슬라이더와 달리 글로리아는 풀 사이즈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갖춰 슬라이드 키보드를 열면 일반 넷북과 똑같은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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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 키보드를 내장하지 않고 태블릿의 특성을 살려 멀티 터치 입력 또는 스타일러스 동시 입력을 지원하는 다양한 오크 트레일 태블릿 제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인텔에서는 Evolve III, 후지쯔, 레노보, 모션 컴퓨팅, 레이저, 빌립 등 여러 제조사에서 35종 이상의 태블릿 PC 및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크 트레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운영체제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32nm 차세대 Cedar Trail 플랫폼도 하반기에 출시

한편, 인텔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인텔개발자회의(IDF)를 통해 오크 트레일의 다음 플랫폼인 차세대 32nm 인텔 아톰 플랫폼 '세다 트레일(Cedar Trail)'을 소개할 예정이다.

세다 트레일은 32nm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블루레이 2.0 지원을 포함한 강화된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1080p 재생에 맞는 전용 미디어 엔진, HDMI 밀 디스플레이포트 출력이 옵션으로 들어간다.

새로운 기능으로는 인텔 와이어리스 뮤직, 와이어리스 디스플레이, PC 싱크, 패스트 부트 등 무선 멀티미디어 전송과 빠른 동기화, 빠른 부팅 기능으로 태블릿과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전력 소모 및 열설계전력(TDP) 부문의 기술 강화로 쿨링팬이 없는 디자인이 가능하며 배터리 수명도 더 늘어날 예정이다.

인텔은 모든 주요 업체에 세다 트레일 샘플을 제공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세다 트레일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모바일 및 데스크탑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본글>
http://www.bodnara.co.kr/bbs/article.html?imode=view&D=7&cate=19&d_category=10&num=82762

<글작성>
이수원 수석기자 / 필명 폭풍전야 /  swlee@bodn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