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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트렌드]PC스피커 업계 1위 자리 바뀌어

dev@mndsystem 2013. 7. 9. 08:46
그 어느 때보다 PC판매 실적이 저조한 요즘이지만, 많은 기업들은 새학기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 특히 성수기로 꼽히는 아카데미 시즌에는 많은 PC업체들이 앞다퉈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PC스피커업계도 마찬가지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1월부터 3월까지는 판매량에 탄력을 받지만 3월 이후부터는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의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PC스피커 판매량 그래프는 오름세에 있다가 3월이 이후부터 하향세다. 이후 4월부터 6월까지는 오르는 일 없이 낮은 점유율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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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올 상반기, PC스피커 업체 중 어느 업체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을까?

경기부진의 여파 때문인지, PC스피커 시장은 대부분 저가 모델이 주도했다. 특히 가격 비교를 주로 하는 온라인 시장에선 그런 경향이 뚜렷하다.

온라인 PC시장의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PC스피커 1위 업체는 25%의 점유율을 기록한 포헨즈코리아다. 지난해부터 브리츠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한 포헨즈코리아는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출시, 저가 모델을 찾는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래 전에 출시된 1만원 이하의 모델 FOHENZ FS-D200 K7은 지금까지도 다나와 인기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포헨즈코리아 다음으로는 컴소닉 제품이 사랑을 받았다. 컴소닉 또한 포헨즈코리아와 마찬가지로 온라인 최저가 5000원을 밑돌 정도로 저렴한 모델을 꾸준하게 선보여 점유율을 높였다. 포헨즈코리아와는 점유율면에서 거의 차이가 없는 23%를 기록했다.

브리츠, 보노보스 등 참신한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업체는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두 업체는 PC스피커로는 다소 고가 제품을 판매한다. 보통 저렴한 모델이 2만원 대부터 시작한다. 특히 보노보스 제품은 음향 품질을 높인 고가의 스피커 'BonoBoss BOS-H1'이 다나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프라인 시장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브랜드는 다르지만, 저렴한 제품을 주로 내놓는 업체의 판매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용산에서 PC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컴퓨존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로이체(ROYCHE) 제품이 30%에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로이체 또한 포헨즈코리아, 컴소닉과 마찬가지로 1만원 이하의 저가 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오프라인 시장의 경우 저렴한 제품은 진열 위치나 판매원들의 권유 여부에 따라 판매량이 결정된다. 로이체 PC스피커의 경우 이러한 영향을 받아 컴퓨존에서 높은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춘 브리츠가 컴퓨존에서 2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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