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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PC, 어디어디 나오나?

dev@mndsystem 2012. 9. 13. 13:38

오는 10월 데뷔를 앞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8'이 PC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12'에서 터치스크린에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하는 등 태블릿PC의 형태를 갖춘 노트북들이 다수 공개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키보드를 붙이면 PC(랩탑)가 되고, 떼면 태블릿이 된다는 의미에서 '하이브리드 제품' 혹은 '하이브리드PC'라고 통성명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PC는 모두 윈도우폰에 적용됐던 타일 모양의 유저 인터페이스(분할된 화면에 앱을 비롯 각종 작업 아이콘을 띄울 수 있음)를 지닌 윈도우8을 탑재하고 있다.
 

물론 UI는 차세대 운영체제의 특징적인 변화일 뿐 기존 운영체제와 비교해 괴리감을 느낄 정도로 달라진 것은 없다. 다만 윈도우8은 PC 태블릿 겸용 운영체제로 iOS와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혹은 스마트) 운영체제가 지닌 호환성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양의 탈을 쓴 늑대 혹은 태블릿으로 변신한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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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을 탑재한 하이브리드PC는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태블릿에서도 쓸 수 있고 태블릿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PC에서도 사용할수 있다. 또한 터치만으로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어려운(자판 입력 및 편집 등) 태블릿과 달리 쉽게 떼고 붙일 수 있는 키보드를 더해 노트북과 다를 바 없는 생산성을 지녔다.

 

올해 IFA에는 삼성전자를 비롯 HP, 레노버, 소니 등 대부분의 PC 제조사들이 앞다퉈 윈도우8을 넣은 하이브리드PC를 선보였다. 과연 이들 제품이 태블릿과 노트북 두 영역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내달 윈도우8 발표와 함께 출시를 앞둔 각 제조사의 하이브리드PC를 살펴봤다.

 

S펜으로 거듭난 태블릿 겸용 PC, 삼성전자 '아티브 스마트PC 프로'

 


 

삼성전자는 슬레이트PC의 후속작으로 하이브리드PC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를 선보였다. 슬레이트PC와 다른점은 도킹스테이션 없이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자석식 독에 탈부착하는 형태로 진화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키보드가 결합된 상태에는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인터넷 검색이나 동영상 감상 등 간단한 작업을 할 때는 화면을 분리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1920×1080 해상도(풀HD)를 지원하는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인텔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와 4GB 램(RAM), 128GB SSD를 갖추고 있다. 두께는 11.9mm, 내장 배터리만으로 최대 8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 HDMI, USB 3.0 단자를 탑재했다. LTE 통신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나 빠른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노트 시리즈처럼 뛰어난 필기인식을 지원(1024단계 필압감지)하는 와콤 솔루션과 S펜(디지타이저)을 도입해 태블릿으로써의 활용가치를 높였다. 다만 염려되는 부분은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의 태블릿 부분 무게가 884g, 노트북 형태일 때는 1.6㎏으로, 뉴아이패드 무게가 652g, 갤럭시노트 10.1이 600g인 것을 감안하면, 분명 휴대성 측면에서는 약점이 있다.
 

이 모든 것을 떠나 아티브 스마트PC 프로는 전작인 슬레이트PC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발열 문제를 말끔하게 해소했느냐가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IPS패널과 초저전력 프로세서로 승부하는 HP '엔비(Envy) X2'

 


HP는 1366x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엔비(Envy) X2'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NFC(근거리무선통신)와 필기인식용 터치펜을 지원하며 두께는 8.5mm 이다. 디스플레이에 강점을 지닌 엔비 X2는 뛰어난 화질과 광시야각으로 소문난 IPS 패널을 달았다. 이 패널은 특히 일반 LCD 디스플레이(밝기 220nit)보다 최대 81% 향상된 400니트(nit, 휘도 단위) 밝기로 야외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엔비 X2는 차세대 인텔 아톰 프로세서(클로버 트레일)를 기반으로 2GB 램(RAM), 64GB SSD를 탑재하고 있으며 태블릿 부분의 무게는 680g, 노트북 형태일 때는 1.4㎏ 수준이다. 넷북에 많이 사용되는 초저전력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한 까닭에 사용시간은 최대 10시간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화면 360도 꺾이는 듀얼 힌지 노트북,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요가(Yoga)'


레노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2에서 처음 공개한 바 있는 노트북 '아이디어패드 요가'에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레노버 요가는 1600x900 해상도를 지원하는 13.3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고, 인텔 3세대 코어 i5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와 4GB 램(RAM), SSD를 갖췄다. 레노버 요가의 생김새는 노트북이지만 디스플레이를 뒤로 완전히 접으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노트북보다 더 많이 움직일 수 있도록 고안된 2중 구조 힌지는 요가의 디스플레이를 360로 젖힐 수 있도록 도와주며 기기를 90도로 접어 전자액자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16.9mm 두께에 무게는 1.4kg 정도로 기존 노트북과 비교하면 얇고 가볍지만 태블릿으로 분류하기엔 다소 애매한 크기. 그래서 하이브리드 제품으로 분류하는 것이 올바르다.

 

슬라이딩 키패드로 스타일 살린 소니 '바이오(VAIO) 듀오 11'

 


 

소니는 새로운 스타일의 PC '바이오 듀오 11(VAIO DUO 1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으며, 필기인식을 지원하는 스타일러스펜과 NFC, GPS, HD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인텔 3세대 코어 i3/i5/i7 프로세서(아이비브릿지)와 128GB/256GB SSD를 탑재해 노트북 버금가는 성능을 갖췄고, 무게는 1.3kg으로 일반 노트북보다 가벼운 편이다.
 

소니 바이오 듀오 11은 평소에는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화면을 슬라이드해 밀어 올리면 화면 아래에서 키보드가 나타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완전히 분리되는 태블릿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완벽히 노트북 같은 형태도 아니기 때문에 소니만의 독특한 디자인 스타일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글 / wlrlsl 테크니컬라이터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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