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를 바꾼다! 파격적인 키보드/마우스

PC의 손 발이 되는 입력장치가 다채로운 디자인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소비자 앞에 서고 있다. 기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전원 방식이나 디자인으로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슬림 하면서도 콤팩트 한 디자인은 변화도 아니다. 키보드 모양을 한 PC가 등장하는가 하면 전기를 먹지 않고도 구동이 되는 키보드가 등장하고 있다. 이에 미디어잇에서는 책상 위에 놓기 아쉬울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신기한, 시선을 사로잡는 PC 입력장치들을 소개한다.

매번 획기적인 IT 제품으로 유저들을 놀라게 하는 애플. 이 회사가 내놓은 또 다른 입력장치 매직 트랙패드는 출시 전부터 논란을 일으켰던 입력장치다. 노트북에서나 볼 수 있었던 트랙패드를 조금 더 발전시킨 이 모델은 일반 마우스를 대신으로 하기에도 충분한 다중 입력방식을 취해 마우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다소 부담스럽지만 신기함과 편리함을 따진다면 최상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 애플의 매직 트랙 패드
아이폰과의 결합으로 큰 이슈를 몰고 온 옴니오의 와우키스 키보드 또한 책상 위를 돋보이게 하는 제품이다. 아이폰을 가진 이들이라면 무조건 탐낼 만 한 이 키보드는 아이폰 동기화가 가능함은 물론 문자나 메모장 위에서의 글을 아이폰 자판이 아닌 PC 키보드로 타이핑 할 수 있다. 숫자 입력버튼은 아이폰을 조정하여 화면을 숫자패드로 바꿀 수 있다.

테터링에 문자입력, 충전까지 가능한 이 모델의 가격 또한 무서울 정도. 하지만 갖고 싶은 아이템임은 분명하다.

▲ 옴니오 와우키스 키보드
로지텍 또한 매번 새롭고 신기한 아이템을 내놓지만, 지난해 말에 선보인 무선 솔라 키보드 750은 실용성을 겸비, 독특하면서도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 안에 있는 형광등 불 빛만으로도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전기가 필요치 않는 친환경 IT 제품이다. 슬림한 디자인에 선이 따로 필요치 않아 매우 효율적인 이 모델의 가격 또한 10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 로지텍 무선 솔라 키보드 750
마우스 시장에서 큰 입지를 굳히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부리는 마우스를 창안, 아크마우스를 내놓은 데 이어 지난 해 말 터치까지 적용하여 아크 터치 마우스를 출시했다. 가격은 기존 아크 마우스와 비교해 조금 더 비싸다 .하지만 노트북과 함께 하기 좋은 휴대성과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소지하기 좋은 메인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인기 지수도 나날이 올라 다나와 인기순위에도 10위 권 안에 들었다.

▲ MS 아크 터치 (Arc touch)마우스

▲ MS 아크(Arc) 마우스 화이트와 레드
블랙이나 화이트가 주를 이루는 입력장치 시장에 핑크색 아이템은 늘 주목 받기 마련이다. 여성스러운 색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남자가 주를 이루는 PC시장에 팔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아하게도 핑크색 키보드는 한정판이나 일반 판매상품으로 내놓아도 동이 날 정도로 인기상품 대열에 꼽힌다. 한정판으로 미리 선보였던 아이락스 또한 인기를 실감, KR-6431 핑크 USB 키보드를 정식으로 내놨다. 본체부터 키 판까지 모두 핑크로 물든 핑크 덩어리임에도 소비자들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가격도 만족스럽다는 평가.

▲ 아이락스 KR-6431 핑크 USB 키보드
얼핏 보면 외장하드 같다가도 마우스 같이 생긴 Xoopar pokket 는 아주 슬림하고 가벼운 마우스로 동글 한 모양의 일반 마우스와는 확실히 다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스크롤 위치 또한 오른쪽 측면에 배치해 이용하는 방법이 매우 색다르다. 가벼우면서도 휴대하기 좋은 이 모델은 은은한 불빛이 들어오도록 LED를 적용하고 USB케이블을 마우스와 분리되도록 만들었다. 노트북과 함께 하기 좋은 획기적인 이 마우스가 얼마나 효율적일지는 미지수. 하지만 가격은 매우 착하다.

▲ Xoopar pokket 마우스
키보드 형태 자체를 무시하는 신기한 제품도 있다. 엑토에서 선보인 KBD-13이란 모델이다. 키보드 덮개처럼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단순 고무판 같은 이 키보드는 실리콘 소재를 이용하여 부드러우면서 슬림하다. 돌돌 말고 다닐 수 도 있어 노트북 등 휴대용 PC의 입력장치로 가지고 다니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선은 따로 필요치 않다. 최대 사용거리 10M의 미니 리시버를 사용하는 무선기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물이나 음료를 흘려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이 모델은 1분 이상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대기모드로 변환되며,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수면 모드로 변환되어 배터리 전력 누수를 최소화 해준다. 전력은 별도로 있는 LED창을 보면 알 수 있다.

▲ 엑토 KBD-13 키보드
획기적인 마우스, 독특한 마우스를 꼽는데 안아파 마우스를 뺄 수는 없다. 나온 지는 조금 됐지만, 이름만큼이나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기존 마우스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위로 볼록하게 올라와 물건을 집듯이 마우스를 잡도록 되어 있는 이 마우스는 시간이 지나도 신기한 제품임은 분명하다. 가격은 마음 아프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다.

▲ VAAX 안아파 마우스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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