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3D 스마트 TV를? [CES 2012]

노트북 '씽크패드'로 유명한 레노버가 CES를 통해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선보였다. 바로 구글 운영체제를 사용한 스마트 3D TV를 공개한 것. 모델명 'K91'인 이 제품은 1년 전 레노버가 TV 사업 진출을 위해 신설한 모바일 인터넷 및 디지털 홈 그룹(MIDH)의 결과물이다.

▲ 노트북 전문회사 레노버가 선보인 55인치 3D 스마트 TV, 'K91'
(※ 이미지 출처 : http://www.theverge.com)

 

레노버의 K91은 일반적인 55인치 TV가 아니다. 두 가지 주목할 만한 기능을 갖췄는데, 하나는 운영체제이며 다른 하는 중앙 프로세서다.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는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8060 스냅드래곤 CPU와 함께 작동된다.

 

TV는 음성인식기능을 갖춰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K91은 TV 베젤에 마련된 500만 화소 웹캠을 통해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K91의 리모컨은 터치패드 5방향 D-패드와 모션 센서를 갖춘 터치패드다.

 

디스플레이는 깜박임이 없는 3D FPR 방식을 지원한다. LED 백라이트 유닛을 지녔고 풀 H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IPS 패널을 채택했다. 영상 스캔은 240Hz를 지원한다.

 

 

레노버 K91은 샌드위치(Sandwich) UI를 통해 전통적인 TV 기능과 VOD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다른 스펙으로는 802.11n 와이파이 무선랜 지원, 2GB SD 카드 및 8GB 저장공간 제공, 안드로이드 마켓과 레노버 스토어 이용 가능, 그리고 다른 레노버 제품들과 미디어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레노버의 스마트폰, 태블릿 PC로 TV를 조작할 수 있다.  

 

아직 레노버가 정식 가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그리 늦지 않은 올해 안에 시장에서 K91을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잇 이상훈 기자 hifidelity@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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